전정의 기본원칙을 준수한 매실나무 정지전정(과수박사)

지난주 부터 매실묘목 분양에서 정지전정으로 전환하여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2박3일 제주도, 이번주에는 2일전에 충주를 다녀왔고 토요일에는 충남 태안과 홍성을 다녀올 예정입니다.

제 농장에 한그루 있는 남고품종(2011년도 식재) 전정을 전정의 기본원칙에 입각하여 오늘 아침 전정한 사진을 올립니다.

 

가지의 숫자가 엄청나게 많다는 것을 느끼실 겁니다. 올해까지는 다수확을 위한 전정을 하였습니다.

2013년( 4kg 수확) - 14년(34kg 전년대비 8.5배) - 15년(120kg 전년대비 3.5배)를 수확하였는데 수량이  34kg수확할때는 품질이 좋았는데 올해는 과다결실이 되다보니 품질이 많이 저하됨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내년에는 착과량을 줄이고 품질을 높이는 방향( 주당 80kg 목표)으로 정지전정을 하였습니다.

 

전정의 기본원칙에 입각한 겹치는 가지, 주지보다 세력이 강해지거나 강해질 가능성이 있는 부주지 위주로 제거를 하였습니다. 현 상태로 보면 가지가 다소 많아 보이는데 이나무에서 3월에 접수를 채취해야 하므로 접수채취후 마무리 전정을 할 계획입니다.

 

잘라낸 가지의 량입니다. 5년동안에 올해 처음으로 과감히 제거했습니다. 이 가지들을 살리고 약전정을 하면 주당 200kg정도의 수확이 예상됩니다.

 

결실 2년차인 2014년도의 착과상태입니다. 6월말에 수확을 했는데 선물을 받은 사람들이 탄복할 정도로 품질이 좋았습니다.

 

과다결실된 올해의 착과상태입니다. 과실크기가 전년도에 비해 20%정도 줄었고 과실 개체당 크기도 차이가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