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복숭아종자 핵제거 작업(과수박사)

  핵과류 종자중 살구, 매실, 바이오체리, 개복숭아를 저온저장고에 보관해 보았는데 다른 종자는 스스로 핵을깨고 나오는데 개복숭아는 워낙 핵이 단단해서 그런지 핵을 깨고 나오는 비율이 5% 미만 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여러가지 방법을 시험해 보았는데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 12월초 저온저장고에 들어가기 직전에 망치로 핵을 제거하여 속에있는 종자만 꺼내어 보관하는 방법입니다.

  주의해야 할 것은 망치로 핵을깰때 조심해서 깨야지 속에있는 종자에 상처가 조금이라도 나면 저장중에 썩어버리기 때문에 약간의 기술이 필요한데

  작년에 파종분은 500개 중 100개성공  성공율 25%(올해 개복숭아 묘목을 분양하지 못하는 원인), 올해 파종한것은 800개중 650개 성공(80%), 이번에 핵을 제거한 종자수 2,200개(봉당골청춘님께서 보내주신 것 1,200개, 서산에서  채취한 것 1,000개)인데 90%이상의 성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종자를 제공해주신 봉당골 청춘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제가 핵을 제거하는 모습입니다. 망치질을 할때 힘 조절이 중요합니다.

 

서산에서 수집한 개복숭아 종자의 핵을 제거한 상태의 종자입니다.

 

지난주 토요일 저온저장고에 입고작업 전의 종자 입니다. 하얀망 2개가 봉당골청춘님께서 보내주신 종자를 핵를 제거한 상태이고 오른쪽 양파망은  바이오체리 과일 1상자를 구입해서 먹고 채취한 바이오체리 종자(핵 제거 하지 않은상태), 오른쪽은 매실종자 입니다.

 

이 종자들을 톱밥과 혼합하여 농가 저온저장고에 보관하였습니다. 직파를 하면 간단한데 힘들여서 핵을 제거(사서 고생?)하는 이유는  잔뿌리가 많은 우량묘목을 만들기 위하여 트레이파종을 하기 위해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