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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콩달콩 귀농생활 - 달콩이네농장
알콩달콩 사랑방/각종 만들기 및 목공예

병아리 부화기 만들기 준비

by 달콩이네 농장 2011. 4. 8.

 

한마리 두마리....

그렇게 키우던 닭을 잡아 먹어가다보니 이제 남은 닭이 4마리 뿐이네요...

흔하게 먹던 달걀이 언제부턴가 귀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맘은 늘 알을 품어 병아리를 부화시키는 어미닭이 있었으면...했습니다.

요즘 장터에 나오는 대부분의 닭들도 어미닭이 품어 부화한게 아니고 기계에 의해 부화한 닭들이랍니다..

기계로 부화한 녀석들은 알을 품지 않는다고 하네요...

 

혹시나 어미닭이 알을 품지 않을까해서 달걀을 그대로 놔뒀다 버린게 꽤 되네요...

그래서 다시 병아리를 살까 하다가 직접 부화기를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전구로 열을 내고, 온도조절기를 설치하여 설정한 온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자동으로 전구가 꺼지고,

온도가 설정 온도보다 떨어지면 다시 전구가 자동으로 켜져서 적정 온도를 유지해 주면 될거 같네요..

어미닭이 간간히 알을 굴려 주듯 하는 것은

회전 속도가 빠르지 않은 감속모터를 사용하고 타이머를 연결하여 준다면

일정한 시간 간격으로 설정한 시간동안 알을 굴려 전란을 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습도 조절인데....

습도조절도 습도 조절기를 사서 설치하면 되지만 그렇게 전부 사려면 재료비만도 만만치가 않을거 같아

물받이의 크기를 바꿔가며 습도를 체크하여 적정한 크기의 물받이를 설치해 놓은 것으로

대략 큰 그림은 머리 속에 그려 놓았습니다..

 

자!!~~~~ 이제부터 부화기 제작 작업을 시작해 봅니다..

 

1단계는 재료 및 부품 준비입니다...

우선 부화기 틀은 스티로폴 박스로 하려다가 기왕지사 시작한것 근사하게 만들어 보고싶어

페기물로 나온 컴퓨터 책상으로 보이는 것이 있어 주워와 재활용 하기로 했습니다.

  

폐기물로 나온 이녀석을 부화기 틀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알을 굴려주는 전란기를 만드는데 필요한 감속 모터는 목 부러진 선풍기를 분해해 재활용합니다..

타이머는 인터넷으로 구매했습니다. 트윈타이머를 12,000원에 샀습니다.

나머지 전란판에 들어갈 모든 재료는 재활용 쓰레기를 뒤져 주워왔습니다.

알과 알사이에 놓을 대는 버려진 빨래건조대 살을 주워와 재활용합니다.

덕분에 아파트 재활용쓰레기장 주변을 수시로 왔다갔다 했습니다.ㅋㅋㅋ

 

부화기 내부의 온도를 골고루 분산시켜 줄 환풍기는 쳐박아 놓은 구형 컴퓨터에서 떼어내 재활용하기로 하고,

온도 조절기는 어쩔수 없이 또 인터넷으로 24,000원에 구매를 했습니다.

소켓, 전구등을 포함한 나머지 재료는 철물점에서 구입을 해도 1만원 정도면 충분합니다..

 

날씨가 점점 따뜻해지고 있습니다..

서둘러 이번 주 일요일까지는 작업을 마무리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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