넝쿨콩이 맛이 좋다는 정보를 2년전에 모 카페에서 보고 서울에 있는 회원과 매실묘목 5주와 맞교환으로
종자를 구해서 폿트 파종을 했는데 발아율이 겨우1%에 그치고 그것을 심어서 방풍용 울타리에 줄을 설치해 주고 올렸건만 작황이 영 시원찮아 겨우 종자정도 그치는 선에서 만족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넝쿨콩은 나와는 안 맞나 보다" 라고 생각을 하고 관심을 접었는데 작년에 추희자두 모수확보를 위해서 임실군에 있는 복숭아과원을 방문했는데 눈에 번쩍 뜨이는 것이 있었으니 넝쿨콩이었습니다.
복숭아 과원에는 우산식 지주를 설치하는데 우산식 지주 설치해 놓은 4m 높이의 파이프를 타고 올라간 넝쿨콩이 엄첨나게 달린것을 보고 주인께 물으니 넝쿨콩 중에서 맛이 가장좋아 비싼가격에 팔린다는 예기를 듣고 순간 호기심이 발동하여 즉석에서 콩꼬투리 몇개를 얻고 재배상 참고가 될만한 것을 몇가지 물으니 사장님과 사모님이 친절하게 설명을 해 주셨습니다.
먼저 파종시기를 물으니 6.5일 경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사장님 말씀이 작년에 폿트육묘를 했는데 발아율이 극히 저조하였다고 하면서 내년에는 파이프 밑에 직파를 해야겠다는 예기를 듣고 추희자두는 봄에 채취하러 올테니 전정을 다 하지말고 가지 몇개만 꼭 남겨두시라는 당부를 하고 콩꼬투리를 얻어서 귀가 하였습니다.
새로운 우량종자는 시험재배를 해봐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라 본격적인 파종에 앞서 10개를 5월에 발아시험을 한 결과 100% 발아되는 것을 확인하고
이 종자를 6.5일 개별폿트에 육묘용상토를 채워서 종자를 소독약 "새총"으로 소독하여 6.5일 파종을 하였는데 100% 발아에 성공했습니다.
다음주에 방풍용 울타리에 노루망을 설치하고 이식할 생각입니다.
귀한 종자라 개별폿트에 전량 육묘용 상토를 채워서 파종했습니다.
같은날 파종한 일품서리태도 잘 발아하고 있습니다. 육묘용상토와 거름기가 없는 흙을 1:1로 혼합하여 72공 트레이에 파종했는데 일품서리태도 새총으로 소독하여 파종해서 인지 떡잎이 깨끗하게 올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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