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 붉은수수를 심었을때 참새, 비둘기 등 새피해가 없었던 기억이 있어서 올해 처음재배하는 황금찰수수와 알찬수수도 새 피해가 없기를 기대하면서 양파망 씌우기를 생략할 생각이었으나 이런 제 생각이 오판임을 깨닫는데 긴 시간이 필요치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동네참새 서너마리가 달려들더니 요것들이 친구들까지 데려오는 바람에 그 수가 날로 증가 되더니 요 근래에는 100여마리가 달려드는 바람에 양파망 1,500개를 구입해 놓고 씌우려고 하는데 이번에는 태풍이 올라온다는 소식에 미리 망을 씌워 놓으면 도복피해를 더 받을 것 같아서 4~5일 망씌우기가 지연되는 바람에 참새가 다녀간 흔적이 없는 수수가 거의 없을 지경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찰수수 재배를 계획하시는 분 께서는 망씌우기는 필수라는 것을 염두에 두시고 내년도 재배에 임하시기 바랍니다.
1차 파종한 수수는 약간 덜 여물었지만 서들러 베어서 30개씩 묶어서 하우스 천장에 매달아서 말리고 있습니다.
1주에 2개씩 심은 수수가 키가 비슷할 경우에는 2개를 모아서 망 1개(5kg 규격의 양파망 - 개당 100원, 2포 1000개 현금결재시 15000원 디씨)
수수 이삭의 높이가 차이가 날 경우에는 수수 1개에 망 1개(개당 75원)씩 씌웁니다.
씌워만 놓으면 바람에 벗겨지므로 포도가지 결속기를 이용 결속실시
태풍으로 인하여 쓰러져 줄기가 엉켜있는 상태에서 망을 씌우니 시간과 노력이 3배는 더 들아가는 것 같습니다.
내년에는 참새 비둘기 한테 한톨도 빼앗기지 않으리라고 다짐하면서 조류피해 방지대책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망씌우기에 대한 견해
1.망을 가장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곳 : 천막사 상가 밀집지역
2. 망씌우는 시기 : 출수직전 나방 전문약제+델란 살포후 이삭이 올라와 꽃이 피기전
3. 망씌운 효과 : 찰수수에서 문제되는 해충(노린재, 나방류)과 조류를 완벽하게 막을 수 있어서 출수후 무농약재배도 가능 할 것으로 사료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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