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내기 풍경....

 

삐뚤빼뚤~~~ ㅋㅋㅋ

도화지가 네모 반듯하지 않아서일까???

연두색 물감으로 그려나가는 나의 생애 두번째 모내기 작품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반듯한 바둑판 모양이 안나오고 꼬불꼬불 유치원생의 작품같다...ㅎㅎ

처음에는 아주 조금만 비둘어졌는데 한줄 두줄 늘어가며 줄은 점점 이리 삐뚤 저리 삐뚤......

그래도 내가 지난간 자리는 연두빛으로 모 물감으로 예쁘게 색칠이 되어진다....

 

요즘은 대부분 승용이양기로 모내기를 하지만 아버지께 물려받은 보행이양기로 16마지기 남짓한 논에 모내기를 했다.

작년에 태어나서 처음 모내기를 해 봤고 이번이 두번째이긴 하지만 일년에 딱 한번 하는 것이다보니 이번에도 생소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어설프기는 하지만 나 혼자 그린 첫번째 나만의 작품이 나왔다.....  ^^*

 

 

 

이양기에 모판을 장전하고~~~~

 

 

 

모내기를 하며 이동하면서도 카메라에 포즈를 취할 만큼 여유도 생겼다~~

 

카메라 신경쓰다가 이번 줄은 더 삐뚤빼둘하다~~ ㅋㅋㅋ 

13년 전...... 33살때 입었던 백넘버 33번의 조기축구회 유니폼만 눈에 들어오네~~~

오늘만큼은 펄펄 날던 33살때의 정열이 그대로 다시 살아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