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른 우리집 매실이 개화를 시작했다.. ^^*
아무리 남쪽 지방과 개화시기에 차이가 있다 하더라도 유난히 우리집 매화의 개화가 늦은 이유는 품종에 차이가 있어서 그런것 같다.
같은 서산이라해도 어느 농가의 매화는 이미 개화를 시작한지가 몇일이 지나기도 했지만 우리집 매화는 이제야 개화를 시작한다.
내가 귀농을 해 과수박사님을 통해 구입한 매실 묘목은 이제 겨우 만 1년이 조금 지난 유목들 일부와 올 봄에 심은 묘목들 뿐이므로
아직 결과지 생성이 되어 있지 않아 올해까지는 수확을 기대할 수 없다.
현재 우리 집에 심어져 매실 수확을 하고 있는 매실 나무는 아버님이 심어 놓으신 것이다.
매실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우리 아버지를 포함한 대부분의 일반인들은 왕매실이 무조건 좋은줄 안다.
사실은 나도 왕매실에 대한 욕심이 많이 있었던게 사실이다.
왕매실이란 결국은 매실의 크기가 큰 것을 의미하는데, 이에 해당하는 매실의 품종은 풍후와 천매 품종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왕매실은 살구와의 교잡종으로서 과실의 크기가 큰 것으로 알고 있다.
기왕이면 큰게 좋은 것은 사실이나 이는 크기에 따른 맛과 품질이 같다는 전제하에 적당한 말일 것이다.
매실의 크기는 크나 맛은 떨어진다면......????
무조건 큰게 좋은것 만은 아닐 것이다...
특히 풍후는 흔히들 왕매실이라하여 과실의 크기는 크지만 맛은 옥영, 고성, 남고 등에 비해 많이 떨어진다고 한다.
기존에 아버지가 심어 놓으셨던 매실이 어머니 말씀으로는 왕매실이라 하고, 개화가 늦다는 점을 고려해 보면 아마도 '풍후' 품종이 아닐까 생각이 된다.
좀 더 세심한 관찰을 통해 아버님이 심어 놓으신 5~6주 정도의 몇 안되는 매실의 품종이 무엇인지 알아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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