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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콩달콩 귀농생활 - 달콩이네농장
알콩달콩 작물 재배 /과수 재배

논을 매실원으로 디자인 한다..

by 달콩이네 농장 2011. 12. 21.

작년까지는 논이었던 곳이 올해는 고추와 땅콩 밭으로 변했고, 이제 다시 매실원으로 새롭게 디자인을 해 나가고 있다..

 

우선 잡초가 무성하던 곳은 불을 놓아 태우고, 고추 말뚝을 뽑고 고추대도 불에 태우고 비닐도 걷어냈다..

 

혼자 말뚝을 뽑고 고추대를 걷어내려니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 아내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뽑은 고추말뚝은 트렉터 로더에 실어 창고로 옮겨 놓고, 나의 애마와 함께 다시 논으로 향했다..

 

이제 할 일은 배수가 잘 되도록 기존의 논뚝을 깍아 평탄작업을 하고 배수로를 만드는 것이다.

당초 계획은 이맘때 즘이면 콤바인을 팔아 중고 미니 굴삭기를 구입해 작업을 할 예정이었으나

콤바인이 팔리질 않아 나의 애마 트렉터가 굴삭기가 할 일을 대행해야 한다.

 

논뚝만 깍아내고 5m 간격으로 식재할 매실 묘목 사이를 관리기로 골을 파 배수로를 만들면 배수가 원활해

습해의 염려는 없어 보인다.

논 가장자리는 농수로가 논보다 얕게 경계로 되어 있어 물빠짐이 좋은 곳이다.

 

 

 

 

 

 

처음에는 논뚝을 로더로 흙을 떠 퍼내려 했으나 로더는 흙을 퍼 담는 것은 원활하나 흙을 파는 것은 신통치가 않다.

그래서 찾은 방법은 쟁기를 이용해 논뚝 너머까지 넘어가게 한 후 아래로 내려 쟁기로 흙을 파낸 후

로더로 흙을 긁어 끌어 오는 방법으로 하니 모양이 잡혀가기 시작한다..ㅋㅋ

   

해가 짧아 작업이 마무리가 되어 갈 즈음에는 해가 떨어져 어둠이 깔리는 바람에 평탄작업을 한 사진은 촬영을 하지 못했다...

이제 내일 모레는 석회고토를 넣고 로터리를 친 후 식재 간격을 열간격 5m, 주간간격 4m로 줄을 띄워 배수로 작업을 할 예정이다.

멋진 매실원의 밑그림이 잘 나오기를 기대하며 집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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