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 달린 두꺼운 겨울 잠바들을 장농 깊숙한 곳에서 꺼냈다..
마을 이웃들은 이제 거의 다 김장을 마쳐가고, 중부지방은 이제 영하의 날씨에 들어서려 한다는 일기 예보가 들리기 시작한다...
따뜻한 봄날에 심어야 하는 작물이 있는가하면 찬바람이 드는 늦가을에 심어 혹한의 겨울을 나야 하는 작물이 있다.
마늘과 양파가 그 대표적인 작물이다..
9월 중순에 심은 난지형 마늘은 벌써 싹이 파랗게 나와 있고, 얼마 전에 심은 양파도 파란 잎으로 겨울을 맞이한다.
난지형 마늘중 반은 투명유공비닐을 멀칭을 했지만 반은 아무런 월동준비도 하지 않았다..
행여 동해를 입어 마늘과 양파가 감기라도 걸릴까 염려가 되어 녀석들에게 왕겨를 덮어 주었다..
양파밭이다....
비닐멀칭을 하지 않은 곳에는 흙이 보이지 않을만큼 충분한 양의 왕겨를 뿌려 줬고, 유공비닐을 멀칭한 마늘에는 구멍 주변만 살짝 뿌려 주었다..
투명유공비닐을 멀칭한 난지형 마늘이다..
비닐멀칭을 하지 않은 난지형 마늘밭이다..
아무래도 투명 비닐을 더 덮어 주고 구멍을 뚫어 주어야 할 것 같다... 한지형 마늘인 서산육쪽마늘은 이렇게 왕겨만 뿌리거니 짚으로 덮어 주어도 괜찮은데 난지형 마늘이다보니 왕겨만으로는 왠지 조금 불안하다...
쭉쭉 자라나는 대파의 기세가 하늘을 찌를듯 하다...
녀석들도 뽑아 스티로폴 박스나 화분에 심어 동생들에게 주어야겠다...
화분에 심어 베란다에 놓고 겨우내 필요할 때마다 잘라 먹으면 싱싱한 대파를 겨우내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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