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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콩달콩 귀농생활 - 달콩이네농장
농사용 기계·연장

트랙터 정비..

by 달콩이네 농장 2011. 8. 20.

워낙 변덕스런 하늘 탓에 애꿎은 기상대만 욕을 먹는다.

오늘은 비가 오지 않고 내일과 모레 비가 온다던 일기예보는 보기좋게 또 빗나가고 엊저녁부터 시작한 비는 그칠줄 모르고 오늘까지 이어진다.

김장배추와 무를 심을 밭을 로터리 칠 계획이었는데 빗나간 일기예보로 계획은 허망하게 무산되고

청승맞게 내리는 비로 특별히 할 일도 없어 냉각수와 연료펌프, 유압오일에 문제가 있는 트렉터를 손 보기 위해

농기계수리센터로 트랙터를 몰고 갔다..

 

 

 

 

 

 

지난번에 오버히트를 한 원인은 냉각수가 보조탱크로 가지 못하고 호스가 빠져 생긴 현상이었다..

냉각팬 뒤쪽에 손을 대보니 바람이 전혀 오지 않는다...

이유는 냉가팬 앞쪽에 있는 에어콘 필터가 문제였다.

힘이 딸릴까봐 쓰지도 않는 에어콘을 떼버리기로 했다.. 에어콘 콤프와 휀까지 모두 제거를 하였다..

 

에어콘 필터에는 먼지가 가득하다...

콤프레샤로 불어도 떡이져 흙이 떨어지지 않으니 냉각휀으로 바람이 들어갈리가 만무지...

에어콘 관련 기기와 배관을 떼어내니 막혔던 체증이 확~ 뚤리는것 같다..

이어 냉각수를 교환하고 유압오일까지 보충을 했다.

 

수리센터 사장은 가끔식 냉각휀을 청소해 주라고 한다...

아무래도 에어콤프레샤를 하나 장만해야겠다..

옆집 나리네는 비료살포기로 청소를 하던데 어차피 에어콤프가 하나 필요하던 차에 조만간 하나 장만해야겠다..

 

비록 낡기는 했지만 내게는 소중한 나의 애마이다...

이 녀석이 없었다면 나는 진작에 농촌에서 도망을 갔을 것이다.. 

거금 159,000원짜리 보약도 먹고 불필요한 덧니도 뺐으니 힘내서 논과 밭을 종횡무진 누비고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새식구 들어올 때까지 내 곁을 든든하게 지켜 주기 바란다 나의 애마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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