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내기를 한지 한달하고 열흘 정도가 지났다..
그동안 고구마 심기와 콩 파종으로 정신없어 거들떠 보지도 못했던 논에는 벼들이 제법 커져있다..
작년에 아버지 살아 계실 때 논에 물을 제대로 맞추지 못해 야단맞던 기억이 생생한데....
아버지의 잔소리가 그립니다...
그런식으로 농사지으려면 다시 도시로 가라는 아버지의 쓴소리가 그때는 그리도 싫었는데...
채 일년도 못되게 아버지 하시는 것을 옆에서 보기만 하고 하나하나 제대로 배우지도 못하였다..
아직도 많이 어설프지만 아버지 생전에 계실때 보다 두배 이상으로 많아진 농사일을 해 내고 있는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은데....
아버지의 잔소리가 심했던 농사일을 할때면 더더욱 아버지가 그립다...
그리고 꾿꾿이 해내는 지금의 내 모습을 아버지께 보여 드리고 싶다....
집앞 논은 그나마 밭으로 다니느라 수시로 상태를 볼수 있는데 집에서 떨어진 논들은 가본지가 언젠지도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긴 비에 논뚝은 터지지 않았으려나???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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