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리네와 채리네 감자캐기 품앗이를 마치고 마을 어르신들이 우리집 앞으로 모이셔 모처럼 숯불을 피워 고기를 먹었다...
우리집이 나무가 제일 많아 소나무 밑은 늘 시원하기때문에 우리집으로 다들 모이셨다...
우리집 입구....
6월의 여왕 장미가 한창이다....
옆지기 알콩이와 나리할머니는 고기 굽기 바쁘다~~
가만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디..... 숯불까지 피워놓고 찔찔 땀흘려가며 먹는 고기맛...... 그래도 역시 숯불구이는 맛있다..
밭에서 갖 따온 풋고추와 마늘을 넣고 싱싱한 상추에 고기를 얹어 싸 먹는 쌈맛이 일품이다....
쌈채소중 최고 인기는 양귀비 잎이었다.. 몇개 되지 않는 양귀비 잎은 금방 동이나버렸다..
삼겹살과 돼지갈비를 구워먹고 후식은 방금전 캔 감자다..
이게 바로 시골 사는 맛인것 같다....
사실 먹는 것은 도시에 살때 보다 훨씬 잘 먹는다... 우리마을 어르신들이 입에 달고 사는 말이 있다...
"먹어야 산다!!~~~~" ㅋㅋㅋ 시골 어르신들 참 잘 드신다.... 보통 하루 걸러 한번씩 고기를 먹는것 같다..
'알콩이 달콩이의 귀농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각종 나무 가꾸는 법 (0) | 2011.06.22 |
---|---|
밤꽃 냄새로 머리가 띵~~하네요.. (0) | 2011.06.18 |
양귀비 對 장미 (0) | 2011.06.06 |
부화한지 딱! 한달 된 병아리들 소식... (0) | 2011.06.05 |
뽕나무에는 오디가 가득~ (0) | 2011.05.2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