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과원조성 방법(과수박사)

최근에 관내 농가가 시범사업으로 복숭아 나무를 사러간다고 하면서 같이 가자고 해서 모 농원에 간적이 있습니다. 묘목 한 주에 가격이 2만원  그래서 제가 묘목 생산자에게 물었습니다. 묘목 한 주에 2만원씩 이나 하는데 종자는 국산종자를 쓰셨겠지요? (중국산을 썼습니다.) 

묘목생산을 할때 묘목을 출하한 후 일반작물로 한해정도는 돌려짖기를 한 후에 다시 묘목생산에 들어가야 묘목에서 치명적인 근두암종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 하시는 지요?( 그렇게 하면 좋기는 하지만 그것을 실천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그러면 2만원씩 하는 이 묘목이 근두암종병에 걸리지 않았다고 어떻게 증명할 수 있는지요?( 그러면 묘목을 풀어서 확인을 해 드리지요) 그래서 제가 따라가지 않았더라면 묘목업자의 입장에서는 그냥 뽑아서 차에 실어주면 간단히 끝날 것을 10주식 묶어서 가식해 놓은 묘목을 풀어서 확인하는 예정에도 없던 현장 검수를 실시 했습니다.

그런데 그 중에서도 10%가 나옵니다. 처음에 기세가 등등하던 작업자가 하는말( 그래도 이 정도면 양호한 편입니다.)

그러자 사장이 기분이 나빳던지 한마디 하네요 ( 이래뵈도 제가 묘목장사를 20년 했습니다.) 제가 받아서 한마디 했죠 " 똑같은 방법으로 방법으로 20년 한 것이나 3년 한 것이나 차이가 없죠"

돌아오는 길에 기분이 씁쓸 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가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방법을 증명해 보이기 위해서 평소 생각하던 방법을 실행을 하였습니다.

먼저 구덩이를 판 후에

퇴비를 넣고 분뜬 살구나무와 바이오체리 대목을 퇴비와 혼합한 흙을 약간 채운 후 그 위에 거름기 없는 흙을 살짝 올리고(거름이 섞인 흙과 뿌리가 직접 닿지 않도록) 그위에 분을 올려놓고 흙을 채운후 물을 한 양동이씩 붓고  식재를 마무리 했습니다.

다음은 올봄에 분뜬 대목을 옮겨놓고 접목하여 키운 사진입니다.

아래 접목부위가 보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