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농장의 모든작목(주작목- 과수묘목, 부작목- 찰수수)은 전량 육묘이식 재배를 하다보니 4월 하순부터 시작한 모종 정식작업이 찰수수를 끝으로 작업이 완료됩니다.. 찰수수 정식 완료시점은 장마시작 전, 올해는 6.27일 정식예정일로 잡고 지방선거일에 파종하기 위해서 사전투표까지 완료하였습니다. 그동안 찰수수는 최고 평당 1.2kg을 수확했었는데 올해는 제대로 한번 해 봐야겠다는 생각에 평당 1.5kg을 목표로 전에는 한번도 하지 않았던 소금물 가리기와 종자소독(굳타임 200배액에 24시간 침지)을 한 후 파종기를 이용하여 트레이(128구)에 2알씩 파종하였습니다.
소금물가리기와 종자소독 덕분인지 그 어느해 보다도 모종의 상태가 좋았습니다.
정식할 양은 2,400여주 그런데 정식에 문제가 생겼다. 원래는 6.27일 연가를 내고 아주머니 한 분을 얻어서 여유있게 하루에 심을 계획이었는데
6.26일 부터 장마가 시작된다는 예보가 있어 25일 까지는 마쳐야 되겠다는 생각에 파종 9일째인 6.22일 트레이에서 모종을 뽑아보니 약간 미흡하기는 하지만 심어도 될 것 같다는 판단이 서서 혼자 심기로 작정을 하고 정식작업에 돌입, 올해심을 11이랑(22줄)중 2이랑을 심고 토요일인
23일에 6이랑, 주일은 잠깐 쉬고 월요일인 25일 나머지 3이랑을 심어 장마시작전날 20:30분에 정식완료, 올해는 일꾼을 한사람도 얻지않고 핵과류 모종, 대추모종, 꽃사과 모종, 찰수수까지 전 모종을 혼자서 이식을 했습니다. 찰수수를 이식해 보니 파종 후 12일째가 정식적기라는 판단이 섭니다.
11이랑 2,400여주의 찰수수 정식장면입니다. 앞으로 2개월 후에는 주당 2개씩 총 4,800개의 망을 씌울 생각입니다. 망을 씌우는 목적은 노린제, 왕담배나방, 조류피해를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인터넷에서 판매하는 분들을 보면 심어놓고 거의 방치하다시피 한 찰수수를 그대로 올리면서 친 환경재배라고 강조하는 분들이 많은데 이것은 소비자를 무시하는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찰수수의 첫번째 주인은 해충이고 두번째가 조류이고 그 다음이 고객, 즉 벌레가 먹고, 새가먹고난 나머지를 고객이 먹는 것이지요 이것은 고객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잡곡이 주작목에 비해 소득이 한참 못 미치지만 파종에서 부터 소비자의 손에 들어갈때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새로운 방법으로 넝쿨 강낭콩 재배를 시도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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