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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콩달콩 귀농생활 - 달콩이네농장
알콩달콩 작물 재배 /과수 재배

삭아접한 핵과류 묘목관리(과수박사)

by 달콩이네 농장 2016. 2. 13.

  오늘 기상청 예보에 의하면 하루종일 강우예보가 있어서 농장에서 일할 계획은 안한채 농장에 나왔는데 11시 부터 비가그치고 간간히 해가 보이는 날씨로 변하여 예정에 없던  작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작업 내용은 작년 8~9월에 삭아접한 핵과류(매실, 살구, 자두, 노천매, 바이오체리) 대목 자르는 작업입니다.


작업전 추희자두를 접목한 개복숭아(야생복숭아) 상태입니다.

 

작업후의 상태인데 접목부위 에서 0.5cm 부위를 잘라냅니다.


 2014년 서산 전정교육시  공동구매한 강항가위인데 제가 그동안 사용해본 제품들보다 가장 품질이 좋은 것 같습니다.

4시간동안 3,000개를 힘들이지 않고 잘랐습니다.


살구, 바이오체리, 노천매를 접목한 대목도 도 달랐는데 매실, 살구와 바이오체리는 전부 공대에 접목을 한 상태입니다. 특히 바이오체리를 공대에 접목한 것은 제가 처음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삭아접한 대목은 전부 잘랐고  접목하지 않은 대목은 그대로 두었는데 3.5일 비가 않오면 작업을 할 예정입니다. 접사는 전주분들인데 30년 이사의 접목경력이 있는 분들을 심사하여 제 기준에 합격한 분들만 모셔오는데 세분이 와서 하루에 끝낼 계획입니다. 접사분들이 하는 예기가 주인이 접목을 할 줄 알기 때문에 작업을 하다가 남는량이 있더라도 신경쓰지 않아도 되므로 부담이 없어서 좋다고 합니다.



2014년 가을에 삭아접을 한후 작년에 완성하여 올해 2~3월 분양을 기다리고 있는 매실묘목입니다. 묘목을 구매하는 분들이 묘목을 구입할 때 간과하기 쉬운것이 있는데 묘목은 키울때 곧게 자라도록 유인하여 기른 묘목을 구입하여 심어야  식재후 가지가 고르게 발생합니다.

제가 해마다 유목전정을 하면서 그러한 점을 절실히 느끼기 때문에 곧게 자라도록 유인하는데 유인줄을 3단을 설치하여 유인작업을 합니다.

삭아접은 절접에 비하여 장점이 많은  접목방법입니다. 예를들면 대목이 굵을때, 접수가 부족한 상태에서 접목본수를 늘리고자 할 때, 그리고 공간확보가 많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우량묘목 생산에 유리하고 나무가 받는 스트레스도 절접에 비하여 적기때문에 식재후 나무의 성장에도 유리합니다.

  저도 처음에는 절접에 의한 방법 밖에는 생각을 못했는데 카페 친구의 도움과 여러번의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노하우를 축적하게 되었습니다.


11시 부터 15시까지 4시간 동안의 작업을 마치고 식당으로 향하는데 비가 오기 시작합니다. 오늘은 모처럼 고 부가가치 일을한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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