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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콩달콩 귀농생활 - 달콩이네농장
알콩달콩 작물 재배 /과수 재배

유해동물 기피제(퍼온글, 과수박사)

by 달콩이네 농장 2015. 12. 8.

과수농업인을 상담하다보면 고라니와 멧돼지 피해가 극심하다는 예기를 많이 듣고 카페검색을 하던중 다락골사랑 회원님이  효과를 보았다는 댓글을 보고 올리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유해동물 퇴치기피제 - 에니스톱

탄 냄새’ 이용해 유해동물 쫓는다
숯 만들때 나온 액상과 목초액 등 섞어 기피제 만들어

 

 

 

 

귀농 3년차 농업인이 고라니·두더지·멧돼지 등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동물의 기피제를 개발해
농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울산 울주군 언양읍 원평1길에서 고추와 콩·벼농사를 짓고 있는 오재철씨(60)가 그 주인공이다.
서울서 7년간 사업을 하다 2012년 언양에 자리잡은 오씨는 다음해 고추와 콩을 심었다.
하지만 고라니가 콩꽃이 피기 전에 잎을 다 뜯어먹는 피해를 입었다.
할 수 없이 고춧대 1000여개를 사서 울타리를 만들고 그물망을 쳐보았지만 별 소용이 없었다.
가을에 배추를 심은 곳에도 고라니가 설치고 다녀 제대로 농사를 지을 수가 없었다.
이웃농가에서도 “두더지·고라니 때문에 골치가 이만저만 아픈 게 아니다”라고 난리였다.
지난해 봄 불난 지 2년된 야산에 고사리를 꺾으러 갔다가
‘불난 곳에는 멧돼지·고라니 등 동물이 오지 않는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 말에 착안해 ‘탄 냄새’를 이용하면 유해동물의 피해를 막을 수 있겠다 싶었다.
그 때부터 자료를 수집하고 실험을 거쳐 기피제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나무를 태워 숯을 만들 때 나오는 액상의 부산물인 목타르와 마늘향, 소디움 폴리아크릴레이트,
목초액 등을 섞어 케이크형·고리형·액상형 등 3가지 형태의 기피제를 만들었다.
오씨는 “사계절 사용할 수 있도록 점도를 맞추는 게 가장 힘들었다”며
“야생동물이 싫어하는 특수한 냄새를 이용해 두더지·고라니·멧돼지·뱀은 확실하게 차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밭작물에 피해를 주는 두더지 퇴치에는 액상형이 적합하다.
우선 밭의 중심부에서부터 1.5m 간격의 동심원 모양으로 기피제를 넣는다.
5~10㎝ 깊이로 땅에 구멍을 파고 기피제를 반숟가락 정도 넣고 흙을 덮는다.
이렇게 두더지를 먼저 밭에서 쫓아낸 후 가장자리쪽에도 기피제를 넣는다.
고라니와 멧돼지는 고리형 기피제를 사용한다.
울타리가 없는 경우는 Y자형 나뭇가지를 밭 주위에 꽂고 동물의 코 높이 위치에 걸어두면 된다.
고라니는 지면에서 30㎝, 멧돼지는 30~50㎝가 적당하다.
울타리가 있을 땐 동물의 코 높이에 맞춰 1~2m 간격으로 기피제를 걸기만 하면 된다.
산에 인접해 있는 밭은 간격을 좁혀서 달아둔다.
뱀은 나올 만한 곳에 사각형 모양의 케이크형을 1~2m 간격으로 놓아두면 된다.
오씨가 개발한 유해동물 기피제는
지난해 1월 울산상공회의소의 ‘중소기업 지식재산 경쟁력 강화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오씨는 특허비를 지원받았고 올 12월에는 특허도 나온다.
오씨는 지난해 8월부터 인터넷 오픈마켓과 전화주문으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약효 지속기간은 60일이며, 케이크형 10개·고리형 12개·액상형 500g이 각각 9800원이다.
오씨는 “<애니스톱>은 밭·비닐하우스·농작물창고·집·캠핑장·산소 등에서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며
“과수농가에 큰 피해를 주는 까치와 직박꾸리 등 유해조수를 막기 위한 제품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080-345-3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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