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생재배용 들묵새 관리방법
1. 들묵새 초생재배의 관리방법
가. 파종(9~11월)전 초기 잡초의 제거 : 근사미 또는 손제초로 철저히 잡초제거
들묵새 종자 파종전에 다른 잡초를 제거해야 들묵새로 완전히 피복시킬 수 있다. 만일 잡초 제거를 소홀히 하여 파종할 경우 들묵새의 발아율이 떨어지고, 다른 잡초와 섞이게 되어 관리가 어렵게 된다.
나. 파종 : 파종 적기는 9월부터 11월 사이로 300평당 3~4kg의 종자를 골고루 뿌린다. 파종 후 복토를 하지 않아도 발아는 잘 된다. 토양이 건조하면 발아가 되지 않지만 비가 온 후에 발아가 시작된다. 발아 후 장기간 비가 오지 않아 토양이 과다 건조시는 지면으로 수분을 공급해주어야 한다.
(파종 직후, 9월) (발아 직후, 9월)
(10월달 모습) (11월달 모습)
다. 봄철 잡초의 제거 : 손제초 또는 광엽 잡초제
파종 후 들묵새는 잔디처럼 10~15cm 가량 자라서 이듬해 이른 봄까지 지면을 덮는데 들묵새의 밀도가 적은 곳은 다른 잡초가 발생한다. 첫해에는 이들 잡초를 제거해야 들묵새로 우점된다. 잡초관리의 소홀로 들묵새와 잡초가 혼재 될 경우, 들묵새는 남기고 광엽 잡초만 죽이는 제초제를 이용해야한다. 제초제를 사용할 수 없는 친환경 농가에서는 봄철 손제초로 들묵새를 제외한 잡초의 제거에 힘써야한다.
(이듬해 2월) (잡초 제거후 모습, 3월)
라. 생육최성기(4월말)와 도복 시작기(5월) 관리
4월 이후 기온이 상승하면 들묵새가 급격히 신장한다. 최고 40~50cm까지 자라지만, 줄기가 연약하여 그 후 도복되기 시작한다. 비료 성분이 많은 토양에서는 생육이 왕성하나 토양이 척박한 토양은 들묵새의 자람이 불량하다. 생육이 양호한 경우 특별히 작업이 소요되지 않는다.
(생육 최성기, 4월말) (도복 시작, 5월 초)
마. 황숙기(6월)
황숙기에도 특별히 소요되는 작업은 없다.
(황숙 시작, 6월 초) (황숙기, 6월 말)
황숙기 이후 들묵새는 썩어서 없어지며 떨어진 종자는 7월부터 다시 재발아 된다. 재발아 될 때 과원에 따라 초기에는 바랭이의 발생이 많아지는데, 많지 않을경우는 수작업으로 제거하도록 한다. 이듬해 3월까지 10cm 정도의 길이 상태로 월동하게 된다.
(재발아 이후, 8월 말) (재발아 이후, 10월 초)
2. 들묵새 초생재배시 주의점
가. 파종 이듬해 여름철 잡초제거
파종 전 또는 봄철에 잡초관리를 제대로 한 과원에서는 여름철에 들묵새가 우점되고 이들이 전부 도복되면 토양 표면을 거의 덮기 때문에 망초(천상풀), 쑥, 깨풀, 바랭이 등 일부 잡초를 제외하고는 타 잡초의 발생이 거의 없으므로 여름철 잡초관리가 훨씬 수월하다. 그러나 이전의 작업을 소홀히 할 경우 들묵새와 잡초들이 뒤섞이게 된다. 이 경우 손제초로 작업이 곤란하게 되고, 이때에는 완전전멸 제초제(근사미, 그라목손 등)를 살포하여 여름풀의 발생을 방지한다.
- 들묵새가 완전히 누렇게 익고, 재발아 직전에 제초제 사용 : 대체로 7월 10~7월 15일 (지역마다 들묵새 생육이 다르므로 살포 시기 주의)
- 사용 제초제 : 그라목손(라운드업), 근사미 계통
- 제초제가 종자에는 피해를 주지 않으므로 반드시 들묵새가 재발아 전에 사용하고, 완전히 종자가 익기 전에 사용하면 안 됨. 재발아 직전 시기를 알지 못할 경우 재발아 초기에 제초제 살포(극히 일부 들묵새 희생)
(관리소홀로 잡초와 혼재, 7월말) (잡초제거(좌측)후와 잡초 무제거(우측)
나. 하우스내 종자의 재발아시 유의할 점
시설 내에서는 도복이 된 후 지속적인 수분공급으로 토양에 닿지 않은 종자의 재발아가 잘 되지만, 후에 고온 또는 수분 공급이 약간만 차단되면 쉽게 죽어버린다. 그 후에 다시 토양에 닿은 종자가 천천히 다시 발아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다. 비료 사용
생육이 약한 과원에서 초생재배를 할 경우 초기 들묵새가 자라는데 양분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봄철 질소질 비료를 300평당 10~20kg(요소 반포~한포) 정도 추가로 살포하는 것이 좋다. 도복된 들묵새가 썩어 비료로 되고, 더욱이 VA균(마이코리쟈, 균근균)의 밀도가 증가되어 나무 뿌리에 감염(뿌리속에 들어감)량이 많아지면 이들 포자에서 나오는 균사(가는 실과 같은 모양)가 잔뿌리의 기능을 하므로 2년차 부터는 추가로 비료를 살포하지 않도록 한다.
라. 진딧물 발생
들묵새는 잎이 연하여 진딧물이 많이 달라붙는다. 이 진딧물은 감귤에 발생하는 진딧물과 다른 종으로 감귤에 옮겨가지 않는다고 한다. 진딧물이 많을 경우 일부 들묵새가 고사되는경우도 발생하나 방제할려고 약제를 살포하지 않도록 한다. 진딧물의 발생이 많으면 이를 잡아먹기위해 무당벨레의 발생량도 많아지는데 무당벌레는 감귤의 진딧물, 응애 등을 잡아먹는 이로운 충이다.
마. 채종 종자의 보관방법
초생재배 면적을 확대시키기 위해 채종한 종자는 보관상태에 따라 파종 후에 발아율에 많은 차이가 발생한다. 10, 20, 30℃에서 보관한 종자를 파종할 경우 10, 20도에서는 비슷하게 발아율이 높았지만 30도에서 보관한 종자는 발아율이 상당히 떨어졌다. 그러므로 농가에서는 저온저장고가 없기 때문에 20도 이하의 장소에서 보관이 불가능하지만, 가급적 시원한 곳을 찾아 보관하도록 한다. 또한 채종한 직 후에는 종자가 발아력이 떨어지므로 3개월 정도가 지나야 발아율이 높아졌다. 그러므로 6월 말에서 7월초에 채종한 종자는 10월경에 파종할 경우 가장 적당하다고 사료된다.
바. 제초제가 들묵새 종자에 미치는 영향
기존에 있는 잡풀을 제거한 후 들묵새 종자를 파종해야 발아가 잘된다. 그런데 잡풀을 제거하기 위해 제초제를 이용하는데, 흔히 근사미와 그라목손을 주로 이용하고 있다. 과연 이러한 제초제를 살포한 후 며칠 후에 종자를 파종해야 피해가 안 생길까? 라는 의문이 든다. 제초제를 살포한 다음날, 5일, 10일후로 나눠서 비교한 결과 제초제를 살포하지 않는것과 차이가 없었다. 약제별로도 차이가 생기지 않았다. 그러므로 제초제를 살포하고 편한 날을 잡아 파종하도록 한다. 다만, 잡풀이 많이 컸을 경우 제초제를 살포하더라도 금방 시들해지지 않으므로 이 상태에서 종자를 뿌리면 지면에 닿지 않고 풀 위에 떨어져 발아율이 낮을 수 있을 수 있다.
출처 :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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