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무이파의 요란한 동영상

도시에 살때는 별로 무서운줄 몰랐던 태풍이 이제는 정말 무섭다...

작년에 곤파스에게 호되게 한번 당하고 나서는 더더욱 그렇다..

 

우리집은 나무가 많아 태풍이 한번 오면 집이 요란스럽다..

 

 

백일홍은 마치 개업집에 세워 놓은 춤추는 버블인형처럼 미친듯 흔들어 대고,

복숭아는 마치 나무를 흔들어 복숭아를 떨어뜨리려는 것보다 더 요란스럽다..

 

 

집앞 논은 파도치는 바닷가가 연상된다...

그래도 작년 곤파스만 하지는 않다.. 곤파스때는 정말 무서워서 밖으로 나가지도 못할 정도였다.. 

두번째 동영상에서 보이는 소나무가 작년에 곤파스에게 당해 앙상해진 것이다..

그 앞쪽에는 그 이상 큰 소나무 2개가 있었는데 곤파스때문에 베어낸 것이다.. 앙상해진 소나무가 초라하다..

 

에고....   태풍이 지나고 나면 또 얼마나 많은 과일들이 떨어져 있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