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소과' - 화상입은 우리 사과

 

30주 정도 되는 사과나무중 나홀로 심어져 있는 유일하게 단 한그루의 사과나무의 사과가 이상하다...

작년에 탄저병으로 사과를 하나도 먹지 못하고 버린 기억이 떠올라 순간 섬찍했다.....

 

 

 

 

사과같은 내얼굴~에 흉찍한 화상을 입은 것 같다...

처음에는 탄저병인줄 알고 그을린 부분을 만져보니 탄저병과는 달리 딱딱하다...

과수에 이상이 생기면 떠오르는 분........   과수박사님께 서둘러 자문을 구했다.

 

'일소과' 즉 강한 햇빛에 데인 것이라고 하신다.. 직접 햇빛을 받은 부분에만 저런 증상이 나온 것일테니 잘 관찰해 보라는 말씀을 남기셨다.

그랬다!...  진짜 햇빛에 노출된 곳만 이런 증상이 보였다.  특히 이 나무는 나홀로 떨어져 있는 나무라 햇빛에 노출이 더욱 많다.

발생 원인은 장마 후 30도가 넘는 기온과 강한 햇빛이 원인이라고 한다.

저 증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크레프논"이라는 액상칼슘제를 살포해야 하는데 면적이 얼마 안되니 그대로 놔둬도 괜찮다고 하셨다..

이제 기온도 정상으로 회복 된다고 하니 더 이상 발생은 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고 작년에 탄저병으로 몽땅 버린 사과가 떠 올라 잠깐이나마 가슴 쫄이며 걱정을 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