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 묘목 순 2차 제거

얼마 전에 매실묘목의 대목과 아랫부분에 발생한 새순을 제거하였는데 오늘 보니 또 새순이 많이 나왔다.

전에 새순을 제거할 때는 묘목에 있는 가지들을 제거해야할지 말아야 할지를 몰라 일단 남겨두고 새로 나오는 순들중 아랫부분에 있는 순만을 제거하였는데, 지난 10일 과수박사님과 통화할때 그 부분을 물어보니 잘라주라고 하셔서 오늘은 전지가위로 가지들도 제거를 하였다.

  

                  아랫부분 가지 제거 전                                                       아랫부분 가지 제거 후

 

 

                     아랫부분 가지 제거 전                                                       아랫부분 가지 제거 후

 

과수박사님께서 말씀하시기로는 전체 묘목 길이중 아랫부분 1/3을 제거하라고 하셨는데 내가 제거한 새순은 대부분 1/2정도를 제거하였다..

또 한가지 과수박사님께 여쭤본것 중 하나는 제거할 새순이 주지 후보지만 남기고 제거를 할것인가 아니면 윗부분의 순들은 그대로 놔둘 것인가의 문제였다.

답은 지금부터 주지 후보지나 예정지를 선별해 놓지 말라는게 과수박사님의 대답이었다.

이유는 가지들이 자라면서 태풍 등의 영향으로 부러질 수도 있는데, 후보지만을 남겨놨을 경우 대체할만한 후보지가 없게 되기 때문이며

또, 가지가 많아야 어린 묘목이 광합성을 많이 할 수 있으므로 후보지 선정을 미리 하지 말라고 하셨다.

 

하지만 아랫부분의 새순을 제거하는 이유는 아랫부분의 새순에서 가지가 발생한다면 나중에 확실하게 제거해야 할 가지들이기 때문에 나무의 양분이 불필요한게 확실시 되는 가지로 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고, 아랫부분 새순을 제거해야 지금 남겨 놓은 새순들의 가지가 더욱 발달될 수 있기 때문인 것이다.   

 

 

                     아랫부분 가지 제거 전                                               아랫부분 가지 제거하는 모습

 

 

                아랫부분 가지 및 새순 제거 후                                          전에 아랫부분 새순 제거했던 묘목

 

맨 아래 사진 우측 묘목은 새순을 너무 많이 제거하였다는 과수박사님의 지적이 있었다.

1/3만 제거를 했어야 했는데 1/3만 남겨 놓았으니......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