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의 종류

1. 한지형 마늘

내륙 및 중부지방의 한랭지(경기, 충북, 충남 경북 내륙)에 적응한 품종으로 의성, 서산, 삼척, 단양 등 지방 재래종이 이에 속합니다.
한지형마늘은 대부분 6~8쪽으로 쪽수가 많지 않고 나니형에 비해 휴면기간이 길어 저장성이 높고 맛과 품질이 좋지만 수확량이 적습니다.

한지형은 9~10월에 파종하며 싹은 월동 후 봄에 나오기 때문에 수확기는 6월로 늦은 편입니다. 충남서산, 경북의성과 군위, 강원삼척, 충북단양 등이 한지형 마늘의 대표적인 생산지입니다.

 

2. 난지형 마늘

남해연안과 섬지방처럼(전남, 경남, 제주) 겨울이 온난한 지대에 적응한 품종, 남해, 고흥, 제주 등 지방재래종과 중국에서 들여온 남도마늘, 스페인에서 들여온 대서마늘이 난지형에 속합니다. 현재 국내 재래종은 아주 적고 남도마늘과 대서마늘이 대부분입니다.

난지형 마늘은 남도마늘을 제외하고 대부분 쪽수가 10~15쪽으로 많고, 한지형에 비해 휴면기간이 짧아 저장성이 떨어지고 매운 맛도 덜하지만 수확량이 많아 재배면적이 늘고 있습니다.

난지형 마늘은 8~9월에 파종하며 곧바로 싹이 나와 상당히 자란 상태에서 겨울을 나고 봄에 일찍 자라기 때문에 5월에 수확합니다. 전남 무안과 신안, 해남, 고흥, 경남남해, 창녕 등은 난지형 마늘의 대표적인 생산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