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까지는 육묘장으로 이용하던 비닐하우스의 비닐이 찢어져
언제 비가 올까 노심초사하고 있었어요. ㅠㅠ
육묘장으로 쓸 비닐하우스는 봄이 오기 전에 새로 지을 예정이라
지금 있는 비닐하우스는 창고로 쓰려고 안에 자재를 좀 넣어 놨어요.
어제 오전에 스마트폰을 보니 비가 많이 올거라는 일기예보가 있어 어제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어요.
급히 하우스로 달려가 줄자로 하우스 길이를 재고, 바로 천막사로 달려가 비닐과 차광막을 사 왔어요.
비실비실한 아내와 둘이서 비닐을 덮으려니 엄두가 안나네요..ㅠㅠ
옆집 아저씨께 S.O.S.를 쳤어요.
아저씨는 바로 마을에 긴급 소집령을 선포하셨어요.
70세 전후의 마을 청년들이 신속히 달콩이네 농장으로 모였습니다.
달콩이의 지휘로 70대 청년들이 연주를 시작합니다. ^^*
지휘자는 사방팔방으로 뛰어 다니며 연주를 합니다. ^^
지휘자가 좋아선지 연주자들의 실력이 뛰어나선지
잽싸게 비닐을 덧방 씌우고, 차광망까지 덮었네요~ ^^*
두시간도 안되어 작은 하우스 두동의 비닐을 씌워 일단 비가림은 해결됐네요..
겨우 비가림까지만 해 놨는데 비가내리기 시작해요..ㅠㅠ
아직 마무리를 더 해야는디.....
70대 청년들이 감기라도 걸릴까봐 지휘자는 연주자를 해산 시켰습니다.
마무리는 전부 달콩이의 몫으로 남겼지요..
비가림이라도 했으니 맘이 놓입니다.
바람에 날라갈까봐 아쉬운대로 클립으로 문쪽면을 임시로 고정시켰습니다.
이제 문쪽 면에 쫄대 작업만 하면 마무리가 됩니다.
하지만 쫄대 작업을 하려면 문짝과 문틀을 떼고 쫄대를 대야해서 제법 시간이 걸립니다.
비가림은 했으니 한시름은 덜었고.....
비가 내리니 달콩이도 만사가 귀찮아지네요...ㅠㅠ
일단은 요기까지만 작업해 놓고 작업을 마무리 했습니다.
이제 창고 2동이 생겼네요.
달콩이는 시골 살면서 멋진 집보다 멋진 창고를 가진 사람이 더 부럽더라고요..
비록 멋진 창고는 아니지만 아담한 창고가 생겨서 기분이 좋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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