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오랜만에 글을 올립니다.
지난 12월 익산에서 정지전정 및 접목 연찬회때 느낀점은 재배자 들이 수분수의 중요성에 대해서 너무도 무관심 하다는 것 입니다.
단적으로 말씀드리면 수분수 없는 과원은 정상적인 결실을 기댜할 수 없습니다.
수분수로 주로 사용되는 품종이 남고, 매향, 앵숙등이 있는데 이들 품종은 개화기가 풍후와 일치하지 않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풍후의 개화기가 이들 수분수 품종보다 10일정도 늦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풍후와 개화기가 일치하는 품종을 찾아야 하는데 그 품종이 화양실입니다.
화양실 품종이 구하기 어려운 품종인데 다행히 달콩이님 댁에 화양실이 2주 가 있어서 그것을 이용하여 묘목을 소량 생산할 계획입니다.
그런데 문제점은 꽃이 붉은색이면서 겹꽃인 품종이 깍기접을 했을 때 활착율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것 입니다.
사람도 미인은 셩격이 까다롭 듯이 매실도 꽃이 화려한 품종은 접목이 잘 않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생각한 방법이 삭아접(깍기눈접) 인데 원래 눈접은 가을에 하는 방법인데 요즘은 봄에 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제가 명명을 하자면 " 변형 삭아접 "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접목하는 방범을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수분수를 접목할 나무를 선정합니다.
그 다음 전정할때 제거 대상인 직립한 강한 도장지를 주당 1~3개 정도 남깁니다.
이 남긴가지를 기부에서 10cm 높이에서 자른 후 자른면에 톱신페스트를 발라 수분 증발을 방지합니다.
그 다음 가지 끝부분에서 아래로 1cm 지점부터 대목을 깍아내고 익산에서 연찬교육 때 실습한 대로 눈접을 실시 합니다.
접목을 실시한 후 눈의 움직임을 자주 관찰하여 다른 부위에서 발생하는 싹을 수시로 제거하여 접목한 눈에서 발아하는 싹이 강하게 성장하도록 관리해 주면 됩니다.
그리고 제가 연찬교육 때 약속드린바와 같이 수분수 미 식재농가의 수분수 보강을 위해 100주정도 화양실묘목을 생산할 계획입니다.
필요하신 분들(익산 연찬교육에 참석한 분에 한함)은 2/22일 까지 댓글로 신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하면 필요한 접수를 23일 오전에 서산에가서 채취하여 접목준비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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