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동생이 와 아직은 싸줄만한 마땅한 농작물이 없어 그동안 아내가 틈틈히 따 놓은 딸기를 주고,
쌀이 떨어져 사먹고 있다기에 벼를 가져다 방아를 조금 찌었다.
나는 가을에 정미소에서 벼를 전부 쌀로 도정하지 않고 일부 먹을 만큼만 도정을 하고 그대로 벼로 남겨 놓았다가
쌀이 떨어지면 그때그때 가정용 탈곡기로 먹고싶은 만큼 도정을 해 쌀로 만들어 먹는다.
아버지가 계실 때는 늘 6분도 이하로하여 현미로 만들어 먹었지만 흰쌀밥을 좋아하는 나는 10분도 이상으로하여 도정을 한다.
탈곡기에는 아버지가 써 놓으신 '6분도 이상금지'라는 아버지의 글씨가 보인다..ㅎㅎ
조카녀석은 마냥 신기한지 연신 장난을 치다 바닥에 쌀을 흘려 야단도 맞았지만 그래도 뭐가 좋은지 자리를 뜨지 않는다.
조카녀석이 사진 찍는것을 이제야 알았는지 개폼을 잡으려 한다..ㅋㅋㅋ
쌀겨는 닭모이로 주고 왕겨는 자루에 담아 겨울에 양파와 마늘을 심을 때 덮어준다..
동생에게는 9분도로 도정하여 쌀 한가마를 들려 보냈다..
아내가 밭에서 딴 딸기다. 전에 따 놓은것을 디카로 찍어놓았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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