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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콩달콩 귀농생활 - 달콩이네농장
알콩달콩 작물 재배 /과수 재배

미니사과 대목용 "루비에스" 확보(과수박사)

by 달콩이네 농장 2018. 10. 4.

  이번주는 출장으로 바쁜 한 주다. 10.1 ~10.2일은 벤치마킹을 위한 경북 안동과 영천을 다녀왔고 개천절인 10.3일은 어떤일을 할까? 생각해 보니 찰수수 수확은 조금 빠른감이 있어서  내년에 사용할 대목용 종자확보를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군산에 사시는 미니사과 재배농가와 서산의 달콩이님께 전화를 해보니 시간이 난단다. 먼저 군산을 방문하고 서산을 방문해야 겠다는 생각으로 군산으로 향했다.

  방문 목적은  주인께서 몇년전에 알프스오토메를 심고 그 후에 루비에스를 심었는데 올해 착과를 시켜보니 루비에스가 품질이 월등히 좋아 알프스오토메를 루비에스로 접목하여 갱신 하고 싶다는 의견을 주시어서 내년에 사용할 접수 확보를 농가 포장에서 채취할 것인가 이 포장에서 작년에 접수를 채취하여 삭아접을 실시 현재 자라고 있는 제 농장의 묘목에서 채취하는 것이 좋겠는가를 판단하기 위해서 이다.

  포장을 방문해 보니 숙기가 약간지난 알프스오토메가 하나씩 낙과되는 상태인데 숙기가 35일 지난 루비에스는 과피색은 검붉은 색으로 변했지만 낙과되지 않고 과실품질도 정상을 유지하고 있었다. (진흥청에서 발표한 내용과 일치) 주인한테 루비에스 숙기가 지났는데 왜 지금까지 수확을 하지 않았느냐고 물으니 올해는 첫 수확이라 양이 많지 않고 저한테 선물하고 싶어서 망설이다가 한 달이 지났다고 합니다.

  과실 보다는 종자에 관심이 있는지라 과원내에 있는 꽃사과, 알프스오토메, 루비에스를 잘라 씨를 확인해 보니 루비에스가 종자가 균일하고 크기도 적당하여 가장 맘에 든다.

  주인에게 "기왕 나를 줄려고 맘을 먹었던 것이니 종자용으로 제공해 수시면  어떻겠느냐"고 제안을 하니 흔쾌히 승락을 해 주어 착과된 전량을 확보하였습니다.

  2년전 루비에스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묘목생산 돌입에 앞서  품질확인(시험연구기관의 발표를 그대로 믿을 수 없어서)을 위해 추석 전날 경북 영천까지 가서 겨우 한 개를 맛 보았을 정도로 귀한 품종인데 이 품종을 종자로 사용할  줄은 몰랐다.  횡재한 기분

기쁜 마음으로 서산으로 출발, 달콩이님을 만나 플루오트 대목용으로 바이오체리를 확보 하였습니다.

올해 마지막 종자확보에 협조해 주신 군산시 양00님과 달콩이님께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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