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글을 올리는 것 같습니다.
올해 극심한 가뭄으로 인하여 묘목 및 농장주변에 심어놓은 나무관리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전북의 북부에 위치한 제 농장은 올해 대한민국 어느지역 보다 한발피해가 심했던 해 였습니다. 7월중순 1주일간 비가 온다던 강우예보가 빗나간 후 부터 9월 17일 태풍에 의한 강우로 가뭄이 해갈되기 까지 거의 두달동안 비다운 비를 구경하지 못했습니다.
오죽했으면 하루에도 여러번씩 기상청 예보를 접속하였고 올해처럼 태풍이 오기를 갈망한 해도 없었던것 같습니다. 태풍보다 한단계 전인 열대저압부에 관심을 가진 것도 처음이었습니다.장기예보를 보면 중부이북지방에 강우예보가 있을때는 충남까지, 남부지역에 강우예보시에는 전북까지 예보가 있다보니 전북의 끝자락에 위치한 익산 북부지역은 거의 비 구경을 못했습니다.거의 2달동안 10mm이상의 강우를 본 기억이 없습니다. 주변의 나무들은 낙엽이 되고 감나무의 감은 다 물러 떨어졌으며 비닐피복한 고구마도 시들시들 말라죽어갔습니다.
제 농장의 작물들은 검정비닐 피복을한 후에 재배하기 때문에 가뭄피해를 덜 받지만 그래도 작물관리를 소홀히 할 수 없는 터라 8.6일부터 토요일마다 분수호스를 이용하여 관수를 실시했습니다.
제 농장옆의 나무상태인데 이 나무뿐만 아니라 익산지역 대부분의 매실나무 상태가 이와 같습니다.
다음은 최선을 다해 관리한 제 농자의 나무들입니다.
논둑에 심겨져 있는 개복숭아 인데 올해 종자용 450개를 수확했습니다.
논둑의 매실나무 입니다.
자두묘목
바이오체리 대목과 매실접목묘
개복숭아 대목(자두 삭아접 하는중)
매실대목
2017년 봄 사과대추 접목용 대추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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