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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콩달콩 귀농생활 - 달콩이네농장
알콩달콩 작물 재배 /채소 재배

고추 말리기

by 달콩이네 농장 2011. 8. 7.

8월 4일에 딴 고추를 건조기에 넣었다..

전에 집에서 태양으로만 말릴때는 고추를 세척한 후 물기를 닦아내고 고추를 널어 놓아 말렸는데

이번에는 1차로 건조기로 말리고 2차로 태양으로 건조를 시킬 예정이다..

 

고추 건조기로 말릴 경우에는 우선 고추를 깨끗한 물로 세척을 한 후 물기를 제거 할 필요 없이 건조판에 고추를 널어 놓고 건조기에 넣으면 된다..  순수 태양초에 비해 물기를 제거하는 공정 하나가 주는 셈이다..

건조기에 '세척 후 건조' 기능이 있어 약 7시간 동안 건조를 한 후 습기를 배출해 내는 기능이 있다.

 

어머니께서 고추를 깨끗이 닦아 건조기 받침대에 널어 놓으셨다... 

건조기에 습기 배출 기능이 있으므로 일일이 고추에 묻은 물기는 제거할 필요가 없다..

 

건조기에 건조판를 넣었다..  

불필요하게 두칸을 건조할 필요가 없으므로 한쪽 칸에만 다 들어가도록 맞춰 널어 넣고 한쪽 칸만 건조기를 작동 하였다..  

건조기는 작년에 구입하여 아버지가 사용하셨던 것이라 나는 건조기 사용법을 잘 몰랐는데 건조기에 부착 된 설명서를 보니 대충 알것 같다..

아래 사진의 건조기 설명서에 보듯 무우, 버섯, 고사리, 미역, 다시마 등등의 건조시간은 표시가 되어 있는데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고추의 설정 시간은 기록이 되어 있지 않다..

건조기의 보편적 사용이 고추이기때문에 기본 설정이 고추로 되어있지 않나 싶었는데,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가라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제작사로 전화를 하여 확인을 해 보니 생각대로 였다..

 

기록하기 좋아하시는 아보님이 건조기 콘트롤 위에 매직으로 설정온도와 가동시간 및 배습대기시간을 적어 놓으셨다.. ㅎㅎ

설정 온도는 60도, 설정시간은 32시간, 배습대기 시간은 7시간이다.

위 설정은 리셋을 하면 자동으로 60, 32, 07로 셋팅이 되는데 적어 놓으셨다..

 

그런데 판매하신 분의 안내는 약간 차이가 있다..

설정시간을 42시간으로 해 놓으란다....??  그래도 판매자가 전문가다 싶어 일단은 설정시간을 42시간으로 해 놓았다.

 

그런데 방금 전 어머님께 전화가 왔다.

"더 틀어 놓으면 아무래도 고추가 검게 될것 같다며 그만 끄는게 어떻겠냐"고 하신다.."

어머님께 우선 전원을 꺼 놓으라고 말씀드렸다.

아마도 아버지처럼 기본 설정인 60도, 32시간, 07시간으로 가동을 하고 상태를 보아 약간 덜 말랐다 싶으면

설정 온도를 40도로 맞추고 2차 건조를 시키는 것이 고추의 색깔이 좋게 나오는것 같다...     

처음 사용해보는 건조기라 약간의 시행착오가 있기는 했지만 다음부터는 멋진 색깔이 나오도록 건조를 해봐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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