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밭 아래쪽이 붉게 물들었다..
토요일부터 다시 많은 비가 내린다고 하니 서둘러 고추를 따야하겠다..
풀을 뽑고 베고 한지가 얼마 되지도 않은거 같은데 그새 헛골에는 풀들이 다시 고개를 든다..
너무 긴 우기로 마을에는 고추밭에 탄저 걸리지 않은 농가가 거의 없다고 한다.
아직까지 우리 밭에는 탄저가 점령을 하지는 않았지만 약간씩은 탄저의 기미가 보인다...
서둘러 붉은 고추를 따내고 탄저 처방을 해야하겠다..
유기농세상의 이천기님이 가르쳐 준데로 이번에는 과산화수소수와 사과식초를 이용해 볼 예정이다..
약국에서 과산화수소 250ml를 사서 40리터의 물에 희석하여 이틀간 뿌려주고, 다음 날 사과식초를 살포해 주는 방식이라고 한다..
효과가 어떨지는 모르지만 유기농법이다보니 손해볼 일은 없을 것 같아 시도해 보고자 한다..
자세한 방법은 살포 후 탄저병 에방 및 치료의 제목으로 새롭게 글을 올릴 예정이다..
밑거름이 충분치 않아 많은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고추는 실하다..
수시로 추비로 칼슘과 목초액을 살포했으며, 최근에는 붕산과 칼슘을 혼합 방제하였다..
늘상 일을 하다보면 바쁘다보니 사진 촬영을 못할 때가 많다... 이번에도 고추따는 모습은 카메라에 담지 못했다..
고추를 따내고 외발 수레에 담고나니 사진 생각이 나서 한 컷 담았다..
이제부터 할 일은 고추를 물로 깨끗이 닦고 말리는 일이 남았다.
지금부터의 과정은 어머님께 맡겨 소 일거리를 드리려 한다.. 건조기도 아직 어머님 집에 있어 세척과 건조를 모두 어머님께 부탁 드리려한다..
고추를 말릴 때 1차로 건조기에 말린 후 태양볕에 말려야 좋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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