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기간의 고추밭 상태 확인

 

너무나 많은 비로 요즘 많은 농가들이 고추재배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역병, 청고병, 탄저병, 총채벌레 피해, 영양결핍 등등 다양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들 한다.

 

나는 5월 초순경 고추를 심은지 얼마 안되어 한번 많은 비가 내렸을 때 식겁하고 배수로 정비를 했었다.

원래는 논이었던 곳에 고추를 심어 물빠짐에 많은 걱정을 했었는데  그때 손 본 배수로가 물을 원활하게 빠지게 해

아직까지 큰 피해 증상은 보이질 않고 있다.

 

땅이 조금 마르면 관리기로 헛골을 조금 더 깊이 파면서 북주기를 할 생각은 하고 있는데 요즘은 땅이 마를 틈이 없어

무작정 뒷날로 미루고 있다..

 

태풍 메아리가 올때 고추가 강풍에 모두 쓰러질뻔 했었는데, 옆지기와 둘이 비를 홀딱 맞아가며 두번째 고추줄을 묶어주어

그나마 약간 기우뚱한 녀석들은 있지만 다행히 쓰러지지는 않았다..

 

지난 7월 6일에는 칼슘부족 증상이 우려되어 목초액과 칼슘을 엽면시비 했는데 그래서인지 고추 잎이 진하고 튼실해 보여

다행이다..

 

청양고추다...  이녀석도 메아리로 약간은 기우뚱 하다. ㅋㅋ

 

헛골에 약간의 풀이 보이긴 하지만 그나마 장마기간 동안 틈틈히 풀을 뽑아내 이정도 이다..

장마때는 흙이 딱딱하지 않아 풀이 잘 뽑혀 시원하게 비 맞아가며 풀을 봅았었다..  ^^

 

장마가 그치고나면 좀 더 고추 상태를 꼼꼼히 살펴 칼슘을 추비하고, 탄저병 예방등 병충해 예방을 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