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밭 간작 - 삼채 정식

평창의 강백님께 얻은 삼채가 파란 싹이 올라왔다.

오전에 쉬지도 않고 옥수수를 정식하느라 힘들었을 아내가 점심을 먹자마자 오후에 비가 온다고 하니 비 오기 전에 삼채를 정식하자고 한다.

 

겨우 72공 포트 4판이니 매실밭 옆에 간작으로 한 골만 로타리치면 다 심고도 남을 양이라 숟가락을 놓자마자 트렉터에 올라 타 골을 만들었다. 

트렉터로 골을 내고....

잡초 방제를 위해 검정 비닐을 멀칭한 후 정식을 했다. 

72공 포트 4판을 심었는데 이랑의 반도 채우지 못하고 종근이 바닥났다. ㅎㅎ

 

종근이 많지 않으니 간격도 나름대로 충분히 띄우고 심었다.

  

판매용으로 재배하는게 아니고 우리가 먹을 먹거리로 심는 것이니 이정도면 충분하다.

내년에는 수확을 하면 종근을 더 확보해 재배량을 조금씩 조금씩 늘려 쌈으로도 먹고, 김치도 해 먹고, 나눠도 먹을 생각이다.

 

삼채에 대한 재배지식이 전혀 없이 그냥 심어만 놨는데 제대로 잘 크기나 하련지 모르겠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