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콩달콩 작물 재배 /과수 재배

매실 대과 생산 방법에 관한 토론 내용 정리

달콩이네 농장 2012. 7. 28. 13:11

본 내용은 카페활동중 자주 의견을 나누는 회원님의 글을 토대로 토론을 나누던 중 참고할만한 좋은 내용(대과생산 방법 등)이 있어 스크랩을 했다.

때론 본문의 내용보다 주옥같은 댓글에 많은 도움을 받기 때문에 댓글들까지 모아 자료를 정리해 본다.

 

(이하 본문) 

 

안녕하세요!

매실수확하고 오랜만에 찾아뵙습니다...요즘 연일폭염으로 농사짖기 힘들답니다...한낮은 피해서 하시길요..^^

2단지4년된 매실나무입니다만 이번태풍"카룬"녀석때문에 기울어진 나무를 바로복구했답니다...

워낙 신초가 왕성하고 논을 밭으로 개량한곳에 식재하여 태풍"카룬"에 당했답니다ㅠㅠ

9월부터하계전정(솎음전정)을 할 계획을 혹 다시올태풍 피해를예방하기위해 오늘부터1차전정을 시행했답니다... 

전정전 복구된 매실농원..

 

나무마다 쇠말뚝을 박고 주간부위와 주지를 고정하여 흔들리지않도록 단단히 묶었답니다...

 아래사진역시 흔들림을 방지하기위해서 단단히 고정해놓았답니다..

다시 찾아올 태풍에도 견딜수있도록 1차솎음전정을 실행했답니다..

1차전정은 내부도장지제거와 주지,부주지연장지확보와 새로운부주지확보와 수확하기 편리하게 가지유인에 기준을두었답니다.. 

 

 

 

 전정하다보니 그늘에  매실이 숨어있었군요..ㅋㅋ

 

 

 

 

 

 2단지 올봄에식재한 2년차 입니다..

 

항상 매실수확판매하면서 느낀점은 매실재배하신회원님들께서는 공통적으로 잘아실거라생각합니다..

앞으로 더좋은매실을 얻을수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

 

(이하 댓글)

 

(이하 생략)

 

 

위의 주옥같은 댓글을 토대로 매실 대과 생산 방법에 대한 내용을 정리해 봤다.

 

성실농원은 3개의 단지로 나눌만큼 규모가 제법 큰 농장이다.

사장님은 태풍을 대비해 도복을 방지할겸 결과지를 적게 남겨 대과를 생산할 겸 해서 많은 가지를 하계전정 하셨다.

사실 나도 댓글을 보기 전에 위쪽 사진을 보면서 나무를 잘 키웠다고 감탄을 했고, 아래쪽 사진으로 내려가면서 부터 다소 과도한 전정을 한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농장의 규모가 큰 농원의 사정을 고려해 보면 그럴수도 있겠다고 생각을 했다.

하지만 나의 경우 성실농원과 같이 결과지를 최소화해 대과를 생산할 만큼의 농원 규모가 아니므로 나라면 좀 더 많은 결과지를 확보하는 전지 방법을 택했을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내가 그리고 있는 나무의 수형은 개심자연형이고, 그 목적은 주당 수확량을 최대화 하고자 함에 있다.

하지만 수확량을 늘리기 위해 상품성 좋은 대과 생산을 포기하고 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다.

두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것이 쉬운 방법은 아니겠지만 적절하고 효율적인 조율로 수확도 최대화 하며 대과도 생산하는 방법을 터득해야 한다.

 

대규모 농장의 경우 수확에도 많은 일손을 필요로 하므로 결과지를 최소화 하는 방법으로 대과 생산을 꾀하겠지만

규모가 작은 농장은 일손이 좀 많이 들어간다 하더라도 두마리 토끼를 잡고 싶은게 사실이다.

 

위 글을 읽고 대충 느낄 수 있는 대과 생산 방법은 크게 두가지로 분류된다.

첫째는 결과지를 최소화 하는 방법

둘째는 적심을 통해 수확량과 대과 생산을 동시에 추구하는 방법이다.

 

위의 두가지 방법은 각각의 장단점이 있다.

첫째 방법은 일손을 줄일 수는 있으나 나무의 수세를 약화시키고 도장지 발생의 원인이 될수 있다는 단점이 있고

두번째 방법은 수세도 좋고, 대과 생산도 가능하나 많은 노동력을 필요로 한다는 단점이 있는 것이다.

 

결국 대과 생산 방법의 선택은 농장 규모와 노동력 투입의 가능 정도를 고려해 결과지의 양을 얼마만큼 남길 것인가를 판단하여 각자의 여건에 맞추는 방법을 선택해야 할 것이다.

 

또한 대과가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매실액기스용으로 사용하기에는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으므로 용도에 맞춰 소비자의 구매욕구와 가격 만족도가 적절하도록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는 적정 가격에 맞출 수 있는 생산 방식도 심도있게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과 생산을 위한 방법을 종합 정리해 본다.

    

매실 대과 생산 방법에 대한 내용 정리

1. 결과지를 적게 남겨 대과를 생산한다.

   - 장과지는 주지연장지만 남기고, 중·단과지를 남기어 충실하고 큰 열매만 남도록 하는 방법

   - 노동력 투입이 적어 대규모 농장에서는 바쁜 일손으로 불가피하게 결과지를 최소화하는 방법으로 대과 생산을 시도하는 방법이다.

   - 문제점 및 대책 :

              나무가 가지를 남기는 것은 열매를 맺고자 함인데 가지를 자꾸 자르면 나무의 수세는 약화되고 새로운 도장지가 많이 발생하는

              원인이 된다.

              부득이 결과지를 최소화 하는 전지방법을 선택할 경우 하계전정 보다는 9~10월 전정을 해야 도장지 발생을 줄일 수 있다.

              도장지의 발생은 불필요한 방향으로 성장하는 가지로 인해 양분 소모만 발생한다.

              과도한 전정보다는 빈공간으로의 유인이 적절한 방법일 수 있음.

 

2. 적심을 통해 대과를 생산한다.

   - 결과지를 가능한 많이 남겨 수량 확보를 하고, 작고 부실한 과실을 솎아내는 적과를 통해 크고 충실한 열매를 생산하는 방법

   - 과실 비대는 과실 한개당 엽수에 비례하며, 신초 생장이 일시적으로 멈춰야 신초로 가는 양분이 과실에 집중되어 과실 비대를 촉진하므로

     도장지 발생을 최소화하도록 하며, 도장지 제거는 틈틈이 새순이 발생할때 제거를 함으로써 불필요한 양분 소모를 최소화 시킨다.

   - 대과는 과실의 세포수 증대와 확보된 세포의 비대에 의해 결정되므로

     유과기의 조기 적과로 남아있는 과실의 세포수를 증가시켜 대과를 생산할 수 있도록 한다.

   - 현재 대부분의 농가에서는 조기 적과를 하지 않고, 과실이 어느정도 자란 후 나무의 양분 부족 등의 이유로 인한 생리적 낙과에 의존하는

     데 이는 양분의 불필요한 소모를 의미하며, 생리적 낙과로 떨어질 과실을 미리 솎아줌으로써 불필요한 양분 소모를 최소화하고 양분이 과

     실에 집중되도록 하여 과실 비대를 촉진하도록 하여야 한다.  

   - 많은 결과지를 확보함으로써 주당 수확량이 많게 되므로 불필요한 내향지와 도장지만 9월~10월에 솎음 전정 식으로 하고, 많은 결과지를

     확보한다. 

   - 문제점 및 대책 :

             결과지를 적게 남기는 방법에 비해 많은 노동력을 필요로 하므로 대규모 농장에서 시도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따른다.

             부득이 결과지를 적게 남겨 대과 생산을 시도하고자 한다 하더라도 솎음전정은 9월 이후에 실시를 해 도장지 발생을 최소화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