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콩달콩 작물 재배 /과수 재배

2년차 매실 유목 관리 - 도장지 제거

달콩이네 농장 2012. 5. 5. 16:44

한낮의 기온은 한여름을 방불케 할 만큼 덥다...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나 한낮에는 가급적 집에서 쉬려 했으나 가만히 앉아 있으려니 좀이 쑤셔

어슬렁 어슬렁 매실 묘목과 2년차 매실 유목을 관찰했다.

 

매실 묘목 하단부에 난 새순을 제거한지가 몇일 지나지도 않았는데 그새 또 하단부에 새순이 간간히 보여 제거를 하고,

2년차 매실 유목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주지에 많은 새순이 생겨 제법 매실나무의 모양을 갖춰 간다..  ^^*

 

주지에 발생한 새순을 보니 주지의 등부분에서 발생해 직립해 자라나는 세력이 강한 새순들이 많이 보인다.. 

아무리 보아도 이녀석들은 차후 도장지가 될것 같고, 겨울 전정시 제거 대상이 될 가지임이 분명한데

이녀석들을 지금 제거해야 할지 아니면 9월 하계전정시 제거를 해야할지 판단이 안선다..

 

또, 주간부 상단에 발생한 신초들도 어찌해야 할지 판단이 안선다...

주간부에서 발생한 신초들도 결과지가 되어 내년에는 매실을 수확하도록 놔둬야 하는지,

아니면 불필요한 가지이므로 제거를 해야 하는지 망설여진다..

 

과수박사님께 전화를 해 궁금한 사항을 여쭤 봤다..

 

먼저 주간부 상단에서 발생한 새순은 기울기와 세력을 보고 결과지가 될지 도장지가 될지 판단을 하여 제거 여부를 결정하라고 하셨다.

즉, 기울기가 작아 직립에 가깝고 세력이 강한 가지는 제거 대상이고, 기울기가 크고 세력이 약한 가지는 결과지로 남겨 내년에 수확을 할 수 있도록 하라고 하셨다.

 

그리고 주지에 발생한 새순중 차후 도장지가 될 것이 확실시 되는 등 부분에서 발생해 직립한 가지는 수시로 제거를 하여 불필요한 양분 소모를 최소화하라고 하셨다.

아울러 전지 전정 중 최고의 관리 방법은 확실한 도장지는 수시제거하여 겨울 전정을 최소화 하는 것이 제일 좋은 관리 방법이라고 하셨다.

 

과수박사님과의 통화를 마치자마자 전지가위를 들고 2년차 매실 유목으로 향했다.

 

주지의 등부분에서 발생해 직립해서 세력이 강한 차후 도장지가 될 것이 확실시 되는 가지다..   

 

전지가위로 제거를 하고.....

 

제거 후 모습이다..

별로 티가나지는 않지만 그 녀석을 그대로 두면 점점 강한 세력으로 성장해 상대적으로 주지 연장지의 세력이 약해질 수 있었다.. 

 

이어 다른 유목에서도 이와 같이 차후 도장지가 될 것이 확실시 되는 가지들을 제거했다..

 

 

우선은 이렇게 주지 연장지의 세력을 약화 시킬 수 있는 도장지를 제거했다.

맘 같아서는 직립은 하지 않았지만 안쪽으로 향한 세력 강한 내향지도 제거하고 싶었지만 아직은 확실한 판단이 안서 일단은 내향지 제거는 보류를 했다..

 

유목 하나하나를 살펴보다보니 한그루의 유목에서 진딧물이 발견됐다.

 

칠성무당벌레가 보여 혹시나 하고 자세히 살펴봤더니 역시나 진딧물이 보인다..

 

진딧물은 모든 병해의 매개체라고 한다.

내일은 진딧물과 복숭아순나방 동시 방제를 위해 스토네트와 델란을 혼합하여 살포를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