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작의 준비 - 논 쟁기질
이제 가을겆이와 월동 준비도 거의 마쳐가고 올 한해를 마무리 할 시기가 다가오건만
마무리를 하기도 전에 내년도의 새로운 시작에 대한 준비를 먼저 해 놓는다..
봄에나 했던 논 쟁기질을 이번에는 겨울이 시작 되기 전에 미리미리 해 놓았다.
봄에 하는 것보다 겨울이 되기 전에 하는 것이 더 좋을것 같은 생각이다.
한번 뒤집어 놓은 흙이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며 토양 상태를 좋게 해 놓기 때문이다..
한동안 논과 밭일을 하지 않아 몸이 근질근질한데~~ 어디 슬슬 몸 좀 풀어볼까나~~!! ㅎㅎ
순식간에 아랫 논 쟁기질을 마치고~ 앗싸!
작년엔 그냥 묵혀 풀밭이었던 논 사이 밭도 쟁기질을 해 놓고 내년에는 이곳에 고구마나 콩을 심어 볼 계획이다..
원래 밭은 조만간 거름을 편 다음에 쟁기질을 할 생각이었는데 이곳은 올해 풀이 너무 많이 자라 우선 한번 뒤집어 놓은 다음 내년 4월경 고구마를 심을 예정이다..
쟁기질을 해 놓으니 논인지 밭인지 분간이 않된다..ㅎㅎ
남은 윗논까지 시원하게 쟁기질을 해 놓았다..
우리 논만 쟁기질을 해 놓았다.. ^^*
속이 다 시원하다~
전에는 남이 하면 따라하느라 정신없이 바쁘고, 일을 함에 있어 계획도 세우지 못하고 늘 허둥지둥 댔는데....
이렇게 겨울이 되기 전에 할 쟁기질을 전에는 4월에서야 했으니....ㅋㅋㅋㅋ
이제 한번 해 봤다고 나름대로 스스로의 그림을 그려 나가기 시작한다...
이렇게 집에서 조금 떨어진 논의 쟁기질을 마치고 나는 다시 무말랭이를 말리러 서둘러 집으로 향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