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콩달콩 작물 재배 /과수 재배

1년생 매실나무 전정에 대해 과수박사님께 문의 드립니다.

달콩이네 농장 2011. 11. 21. 19:03

매실나무 관리를 해야 할 시기가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지난 해 과수박사님의 전정 시범을 보기는 했습니다만 전정이라는 것이 한두번 본다고 쉽게 되는 것이 아니더군요..

우선은 제가 할 수 있는 성목의 도장지 제거만 먼저 한 상태입니다.

 

그리고 묘목을 식재한지 만 1년이 가까워 가는 1년생 매실나무중 

주지로 선정해야 할 예정지가  제가 보기에도 확연한 몇그루만 3간형으로 전정을 하였습니다. 

주지간 각도는 가급적 120정도가 되도록 하였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나무는 주지를 어떤것으로 하여야 할지 많은 갈등이 되더군요..

제가 전정을 하며 갈등했던 부분들 위주로 몇가지 문의를 드립니다.

 

첫번째의 갈등은  

3간형으로 하고자 할 때 주지의 각도를 맞추려다보니 예정지 간의 세력차이가 많이 나더군요.

제 생각에는 가급적이면 세력이 좋은 가지를 후보지로 하고 싶은데 그러다보면 예정지간 각도가 잘 맞지를 않고,

각도를 맞추려다보면 예정지간 세력차이가 너무 많이 납니다.

이럴 경우 각도에 주안점을 두어야 할지, 세력에 주안점을 두어야 할지를 모르겠습니다.

 

(예제 사진 1) 

 

(예제 사진 1-1)

 

 

(예제 사진2)

 

(사진 예제 2-1)

 

 

두번째 갈등은

세력도 좋고, 각도도 좋은 예정지들이 있기는 한데 가지가 발생되는 지점이 너무 가까워 혹시나 나중에 나무가 컸을 때 가지가 갈라지는 현상이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가 됩니다.

주지후보지의 가지 발생 지점이 가까워도 상관이 없는지가 궁금합니다.

만약 가지 발생지점이 너무 가까우면 안된다고 한다면 가지 발생지점간의 거리는 몇cm 정도가 좋은지요?

 

또한 주지 발생지점의 간격도 중요시 된다면

각도, 세력, 발생지점중 우선순위는 어떤 순서가 좋은지요?

 

 (예제사진 A)

 

 

세번째 갈등은

주지 후보지로 선정할만한 가지가 한쪽 방향에는 거의 없다고 할만큼 다른 한쪽으로만 세력이 강한 나무의 경우입니다.

한쪽은 거의 단과지 수준인데 반해 다른 한쪽은 세력이 왕성한 가지가 두개 있고 나머지는 마찬가지 단과지 정도로 여린 가지입니다.

이 경우 세력이 강한 가지들을 포기하고 단과지로 보이는 가지들을 주지 후보지로 하여야 할지 아니면 그냥 놔둬야할지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예제 사진 3) 

 

(예제사진 4)

 

네번째로 궁금한 점은

세력이 비슷한 동일한 각도상의 후보지가 두개일 경우 가지 발생지점이 가급적이면 뿌리쪽에 가까운 것이 좋은지 아니면 위쪽이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뿌리쪽을 하건 아래쪽을 하건 나머지 두 각도의 후보지 발생지점간 차이와 후보지간 각도는 동일할 경우입니다.  

막연한 저의 느낌으로는 아무래도 가지 발생지점이 낮은 곳이 안정감이 있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만 초보자의 막연한 추측이 나무를 망치는 우를 범할까 염려가 되는군요... ^^*      

 

 

너무 많은 질문을 드린것은 아닌지 모르겠네요...

아직 경험이 거의 없다시피 하지만 그래도 할때마다 갈등이 생기고 어려운게 전지 전정 인것 같습니다..

바쁘실텐데 많은 질문으로 번거롭게 해 드려 죄송합니다..

더불어 위 (예제사진 A)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진액이 나오는 것이 복숭아 유리나방의 흔적 같은데 지금 방제를 하여야 하는지요?

복숭아유리나방의 흔적은 보일때마다 하는 것인지 아니면 적절한 방제시기가 있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