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콩이네 농장 2011. 9. 13. 21:23

올해는 유난히 이른 한가위로 조상님께 올릴 차례상에 햇밤이 아닌 묵은 밤을 올린 가정이 많다고 한다.

추석 전날까지도 예년처럼 떨어진 밤은 없어 아내가 직접 밤을 따 준비를 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오늘 아침 일찍 일어나 보니 밤나무 아래에 밤들이 엄청 떨어져 있다. 헐~~

추석 전에 이렇게 많이 떨어졌다면 가까운 이웃에게 나눔도 하고, 올해 유난히 귀한 햇밤을 일부는 판매해도 되었으련만....

추석이 지나자 마자 뒷북치며 알밤들이 떨어져 있는게 아닌가......헐~~

 

 

나무에 달린 밤들도 입을 쩍쩍~ 벌린채 조만간 낙과할 준비를 하고 있다....

 

밤나무 아래에는 엄청난 밤들이 떨어져 있다..

제대로 뒷북친당...ㅋㅋ

밤을 줍고 있는 중에도 밤송이들이 뚝뚝 떨어진다....

 반도 못줐었는데 바구니로 꽉 찼다...  더 큰 바구니를 가져와야겠다..

30분 가량을 주웠는데도 아직 반정도 밖에 못 주웠다...  

망둥이 낚시를 가기로 약속이 되어 있는디....쩝..

남은 밤은 나중에 줍기로 하고 망둥이 낚시를 가기 위해 자리를 뜬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