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콩달콩 작물 재배 /과수 재배

장마기 과원 풀 관리요령 - 과수박사

달콩이네 농장 2011. 7. 15. 20:04

과수박사님께 또 한가지 가르침을 받았다....


올해 장마는 유난히도 비오는 날 수가 많고 강우량도 많아 힘든 한해로 기록될 것 같습니다.

장마기의 풀관리 요령에 대해서 알려드리고자 오랜만에 글을 올립니다.

결론부터 얘기 하자면 장마기간에는 풀을 기르는 것이 나무 생육에 유리하고

가물때에는 예초하여 풀을 짧게 관리해야 합니다. 

풀이 길면 길수록 증산작용으로 공중으로 날려 보내는 수분의 양이 많아져서 습해를 경감 시킵니다.

전문용어로 " 요수량" 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은 식물체가 건물중(말린무게) 1g을 생산하는데 필요한 수분량을 의미하는 것으로,

가장 적은 작물이 벼로서 370g, 알팔파가 850g정도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증산작용으로 날려 보내는 수분의 량이 엄청나서 토양수분 과다로 인한 습해를 경감 시키는 것 입니다.

또 한가지는 풀이 있으므로 해서 토양유실이 방지 됩니다.

 

가장 잘못된 토양관리가 장마전에 제초제를 뿌려서 토양을 노출시키는 것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장마기간 동안은 풀이 자라도록 그대로 두었다가 

장마가 끝난 다음에 예초작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면 가물때는 왜 풀을 짧게 관리해야 하느냐?

그렇지 않아도 토양수분이 부족한 상태에서 풀이 많으면 많을 수록 증발량이 많아지고

나무와의 수분 흡수 경합이 이루어 지기 때문입니다.

 

이번주에 장마가 끝난다고 하니 장마가 끝난 후에 예초작업을 하시기 바랍니다..

 

 

내 딴에는 장마가 지나고 나면 무섭게 자라있을 풀들이 걱정돼 나름대로 부지런을 떨며 장마 전에 예초기를 돌렸는데....ㅋㅋㅋ

나 뿐만이 아니라 많은 농민들이 알지 못하고 있는 사실일 것이다...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한 과수박사님의 조언에 감사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