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파종기 구입
한동안 잠잠했던 몹쓸 구매 습관이 다시 시작되나??? ㅋㅋㅋ
가지고 싶은 것이 있으면 사야만 직성이 풀리는 몹쓸 버릇....
워낙 강력한 아내의 태클에 거의 사라진 버릇이 다시 슬슬 살아나려 한다.
사실은 황금파종기를 사고 싶었으나 사용해보고 조금 더 여유 있을 때 사라는 옆지기 눈치 보느라 사지 못하고
지난번 콩 파종때는 농기계임대센터에서 임대를 해 사용했는데
왕복 40km가 넘는 임대센터로 빌리러 또 반납하러 두번씩이나 왕복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투덜대며
결주된 콩 보식용으로도 사용하고 들깨씨 파종, 가을 무우씨 파종, 추비에 사용하기 좋고 가격도 저렴하다고 핑개대며
베스트 파종기를 구입하고야 말았다.. ㅋㅋ
밀고 다니는 황금파종기에 비해 넓은 면적을 파종하는데 걸리는 작업 속도는 느리지만
앞서 말한것 처럼 보식용, 작은 씨앗용, 추비용으로는 더 유용하게 쓰일것 같다..
베스트 파종기의가격은 85,000원이고, 뒤에 코끼리 코처럼 길게 달린 가방은 씨앗가방으로 많은 양의 종자를 파종할 때 사용한다고 하는데
나는 비료 추비시 사용도 겸하려고 30,000원을 주고 함께 구입했다..
아직은 밭에 들어가기가 힘들 정도로 엄청 질어 사용을 보류하고 있지만 잘하면 내일쯤은 사용이 가능하지 않을까 한다..
농기계 구입에 관한 나의 생각은....
1년에 딱! 한번 사용하는 농기계는 구매 의사가 전혀 없다. 하지만 연중 수차례 사용하는 농기계에는 언제나 욕심이 많다..
지금 진행중인 차기 구입 예정 농기계는 농장용 굴삭기(포크레인)이다..ㅋㅋ
가격이 한두푼이 아니다 보니 옆지기의 태클 견제 작업을 일찌감치부터 서서히 시작했다..ㅋㅋㅋ
일년에 딱 하루 사용하는 콤바인을 팔고 농업용 굴삭기를 사겠노라고 한참 전부터 노래를 불렀다..ㅎㅎㅎ
아~~~~ 굴삭기 갖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