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 북주기

모내기 준비로 요즘은 밭작물은 신경을 쓰지 못하고 있었는데

숨구멍을 뚫어준 땅콩이 비닐 위로 5cm 가량 올라오자 옆지기가 알아서 땅콩 북주기를 마쳤다...

일부 순이 나오지 않은 곳에는 비닐을 뚫고 땅콩 종자를 추가 파종까지 하였다는데 이제 넣은 땅콩들은 얼마나 결실이 있을지 모르겠다...

 

 

어머니는 보통 두알 정도씩 파종을 했었다고 하시는데, 이번에 우리는 한알씩만 파종을 했었다..

일부 순이 나오지 않은 곳이 있기는 했지만 새 피해는 하나도 없었다..

 

내가 보기에는 별로 하는 일이 없어 보이는 옆지긴데 매일 뭔 일을 하는지 항상 바쁘다며 씩씩거리더니

그래도 이번에는 일을 해 놓은 성과가 보인다..  

 

아쉬운 것은 검정땅콩의 발아율은 일반 땅콩에 비해 현저히 떨어져 보인다.

몇알 심지도 않았는데 발아율도 저조하니 올해 수확을 얼마나 할 수 있으려나....??  

검정땅콩이 발아 되지 않은 자리는 그대로 남겨 놓았다..

검정땅콩을 일반땅콩과 함께 심으면 검정땅콩도 일반땅콩처럼 된다고 하니 발아되지 않은 빈자리는 이제나 저제나 검정땅콩 새순이 나오려나 하며 그냥 놔두고 보는 수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