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 추가파종(4월 24일)
어제 맘에 안들게 땅콩을 심어 어딘가 맘이 허전했는데, 워낙 많은 종자를 나눠주셔서 아직도 남은 종자가 많아
원래 심을 예정이었던 텃밭에 추가 파종을 했습니다.
에고~~~~ 그새 풀이 장난이 아니네요....
시골 오던 해에 울타리를 쳐서 여기는 트렉터가 못들어와 관리기로 작업을 해야합니다...
풀이 너무 많아 관리기로 갈아엎기에 엄두가 안나 우선 풀을 제거합니다..
옆지기가 고생이 많습니다.... 외발수레로 풀을 담아 두엄터로 옮기고 있네요~ ^^
석회고토는 몇일 전에 미리 뿌려 놓았었습니다. 거름도 충분히 뿌려 놓았구요..
굼뱅이 약으로 더스반도 뿌리고 관리기로 로터리를 쳤습니다.
맘같아서는 석회유황합제도 뿌려놓고 싶었는데 석회유황합제 시험재배는 내년으로 미뤘습니다.
관리기로 로터리를 쳐놓고나니 옆지기가 땅콩을 파종합니다..
엉덩이에 쿠션은 항상 하고 다닙니다... 걸을땐 뒤뚱뒤뚱 오리같아요.. ㅎㅎ
땅콩 알이 실해 한알씩만 파종했습니다.
파종간격은 25cm정도로 해서 지그재그로 두줄 파종했습니다.
오른쪽 이랑은 양쪽 끝이 이랑폭이 좁아 한줄파종을 하려다가 어제 많이 심어놓은게 있어서
비워놓았습니다..
그곳에는 카페에서 나눔받은 백하수오를 심을 예정입니다..
감자파종할 때 산 비닐피복기를 잘쓰고 있습니다... ^^*
땅콩도 감자처럼 새순이 나오면 비늘에 구멍을 내고 북주기를 할 예정입니다..
비닐은 0.01mm 백색 투명비닐입니다..
어제 7 이랑에다 오늘 2 이랑을 더했으니 족히 작년보다 5배는 더 심은거 같습니다...
그래도 땅콩이 남았습니다.. 워낙 인심좋게 많이들 주셨네요...
남은 땅콩은 맛있게 볶아 마을 어르신들 맥주안주로 내놓아야 겠습니다...
아직도 더 파종할 땅콩이 있습니다. 카페에서 무료 나눔받은 검정땅콩입니다.
검정땅콩은 일반땅콩과 함께 심으면 일반땅콩처럼 된다고 해서 따로 심을 예정입니다.
검정땅콩은 몇알 안되니 내년 종자용으로 조금만 심으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