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종 교미교란제 설치(과수박사)
지난주 복숭아순나방 피해를 처음 확인후 바로 방제를 했어야 했는데 1세대는 큰 피해없이 넘어가는 것 같아 방제를 미룬체 계속 관찰을 해 보니 점차 피해개체수가 늘어나 안되겠다 싶어 월요일 저녘에 속효성인 앰풀리고로 긴급 방제를 하고 그린아그로텍에 2종 교미교란제를 주문하여 농장 주변에 심어져 있는 모든 핵과류 나무와 묘목포장에 설치했습니다.
묘목에 발생한 복숭아순나방 가해증상입니다.
남고품종 성목에 설치한 상태인데 설치높이는 수고의 70%높이입니다.
추희자두 접목묘인데 아직까지는 피해가 전혀 없지만 분양예약을 한 고객의 요청에 의하여 수고를 2.5m이상 키워야 하므로 다른 과종에 비해 2배의 교미교란제를 걸었습니다.
로천매에도 설치했습니다. 로천매는 과실이 빨갛다 보니 줄기도 붉은색을 띱니다.
바이오체리에도 설치했습니다.
교미교란제의 유효기간은 2개월 입니다. 사용설명서에 의하면 처음에 구입량의 80%를 설치하고 2개월 후에 20%를 설치하라고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구입한 100개중 80개를 설치하고 남은 20개는 밀봉하여 냉장고에 냉동상태로 보관 한 후에 2개월 후에 추가 설치할 계획입니다.
모 카페를 검색해 보니 전주에 사는 회원이 제 글을 보고 교미교란제를 설치했다고 하면서 시진을 올렸는데 핵과류 뿐만 아니라 대추나무에도 설치하였던데 교미교란제는 핵과류(복숭아, 살구, 자두, 매실, 바이오체리, 플루오트)와 사과,배에 피해를 주는 심식나방류(복숭아순나방, 복숭아심식나방)에만 효과가 있기 때문에 다른 해충은 별도로 방제를 해 주어야 됩니다.
교미교란제의 올바른 사용을 위해서 참조하시라는 의미에서 이 글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