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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수 병꽂이를 한 사연 (과수박사)

달콩이네 농장 2015. 3. 26. 16:08

  오늘아침 6:30분에 농장에 도착하여 도우미 한분과 함께 매실묘목 택배포장을 마치니 8시,  30분의 여유가 있어서 농장에서 5km떨어진 위치에 있는 매실과원에 가서 수분수품종의 가지를 잘라다 병꽂이를 하였습니다. 

  제 농장에 남고 한주가 있는데 제작년 식재 3년차에 4kg 수확, 작년 식재 4년차에 34kg을 수확,

올해는 식재 5년차에 60~80kg 수확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농장 옆에있는 실생매실 과원을 관리하던 분이

작년에 작고히시더니 그 분의 아들들이  어느날 갑자기 나무를 잘라버리는 바람에   그동안 수분수 역할을 해오던 나무들이 제 역할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하는 수 없이 병꽂이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병꽂이를 하라고 지도는 많이 하였지만 제가 직접 하기는 처음입니다

 

작년까지 수분수 역할을 하던 과원입니다.

 

매향 가지를 잘라다 병꽂이를 했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수세가 약한 나무를 1~2일 전에 만개가 되었지만 세력이 강한 나무는 개화기가 늦은 특징이 있습니다.

 

 

한나무에 병꽂이 2개를 걸었습니다.

 

 옆에 있는 울산매 인데 올해는 개화수가 적어 수분수 역할을 기대할 수 없지만 내년 부터는 충분히 제 역할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올해 개화기를 남고와 비교해 보니 거의 같은 시기에 피는 걸로 봐서 남고에 대한 수분수로도 이상적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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