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품찰수수와 단감 "태추품종"(과수박사)
2년전에 찰수수(황금찰수수)를 처음으로 200평 심었는데 그해 2번에 걸친 태풍에 의한 도복과
수발아로 거의 패농을 경험하고 찰수수의 육종에 관심을 두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작년에는 도복에 강하다는 단간찰수수를 심었는데 키가작고 줄기가 굵어 도복에는 강하나 개체간 출수시기의 불균일, 고르지 못한 이삭의 상태 등으로 실망을 하고 있던중 우연히 키가 단간보다 약간 큰
이형주가 출현하기에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개화전에 양파망을 씌워 벌에 의한 교잡을 방지하여 채종한
종자를 올해 전면적 이형주만 재배(교잡 방지를 위해서) 하면서 시험한 결과 단간찰수수에 비하여 키가 약간 큰것을 제외하고는 깨끗한 이삭형태, 고른 출수, 일찍 익는 조숙성 등의 모든 면에서 단간찰수수보다 나은 결과를 얻어내었습니다.
올해 전면적 모든개체(2,000개 정도)를 참새와 비둘기, 왕담배나방, 노린재류로 부터 보호하기 위해 개별 씌운 양파망 속에서 잘 익어가고 있습니다.
양파망을 벗겨 보았습니다. 지금의 상태로 보아서 파종(6.22) 120일경인 10.20일경 수확적기가 될 것 같습니다.
다음은 태추단감에 대해서 설명드립니다.
2004년 진흥청 교육을 갔는데 창녕에서 온 지도사가 "직판용으로 가장 우수한 단감품종이 태추이다"라는 사례발표를 하기에 다음해 봄에 그 직원한테 연락을 해서 접수를 구하여 시범포에서 관리하던
감나무에 고접을 실시 잘 키워가고 있는데 2005년 때이른 12월 강추위로 모두 고사하여 그후로는 관심을 않두고 있었는데 3년전 지역의 귀농인이 단감을 구해달라기에 태추단감을 구해 주었는데
어제 농장을 방문하니 단감이 달렸다고 하면서 따준다기에 3개만 달라고 하여 3개를 얻어서
오늘아침 출근길에 1개를 지역의 농가와 같이 시기한 결과 맛이 기대 이상으로 좋았습니다.
우선 과육이 배처럼 아삭아삭하고 깔끔한 맛이 농장에 몇주 만들어서 심고심은 유혹이 생깁니다.
이 품종인데 과피에 검은점이 생기는데 이것은 해결해야할 과제입니다.